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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인 폭력

일상이 위태롭다 2015/01/11 위태롭다 오늘 동경은 화창하게 맑은 날씨다. 기온이 낮지 않고 바람도 있어서 빨래 말리기에 최적인 날씨다. 아침에 일어나서 두꺼운 커튼을 열어서 햇빛을 집안으로 들인다. 그리고 천천히 일어나서 물을 끓이며 요가매트를 펴서 요가를 조금 한다. 다시 요가를 시작해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한다. 창문을 활짝 열고 빨래를 돌리면서 아침을 준비하고 청소할 준비를 한다. 각종 매트를 밖에서 먼지를 털고 널어놓는다. 아침으로 미역국을 끓여서 먹으려고… 어제 서울에서 사주신 한살림 돌미역을 뜯었더니 내가 어렸을 때 먹었던 미역 냄새가 났다. 바닷가에서 말린 것 같은 냄새가 났다. 멸치국물에 끓였더니 그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맛이 있어서 감격했다. 옛날에 먹었던 미역이라는 것이 맛있는 것이었다는 걸 알았다.. 더보기
파리 테러, 절망적인 폭력 2015/11/15 파리 테러, 절망적인 폭력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다. 그러나, 어제처럼 비가 오진 않아서 나중에 청소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고 겨울처럼 추운 날씨였다. 어제는 주말에 날씨도 추워서 집에 틀어박혀 지낸 하루였다. 집에서 컴퓨터를 켜놓고 뉴스를 검색하거나 드라마를 보면서 뜨개질을 하며 지내는 휴일인 것이다. 한겨레 신문을 보니 파리 테러에 관한 뉴스 속보가 올라와 있었지만, 일부러 보지 않았다. 속보가 연달아 올라온다는 것은 중대한 뉴스임에 틀림이 없지만, 보고 싶지 않았다. 그저 평온한 주말의 하루를 보내면서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리 테러 뉴스는 밤늦게, 침대에 들어가기 전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클릭해서 읽었다. 뉴스를 읽으면서 눈물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