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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노 나쓰오

중고 책방 2011/05/14 중고 책방 요즘 동경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직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날씨도 갑자기 더워졌다 춥다 변덕이 심하다. 근데 창문 밖 나뭇잎에 비치는 햇볕을 보니 봄빛에서 여름 햇살 쪽으로 기울었다. 순식간에 바뀌었다. 오늘은 날씨가 좋았다. 아침에 빨래를 두 번하고 나서 어제 사온 밀가루로 부침을 부쳐서 먹었다. 어젯저녁에 산책을 하다가 따온 쑥을 물에 담갔다가 쑥으로 부침을 부쳤다. 처음으로 해봤다. 나는 요리를 잘 안 한다. 그래서 별로 잘하지도 못하는데, 주위 사람들은 맛있게 먹어준다. 같은 단지에 사는 동료가 슈퍼에 같이 가자는 문자가 왔다. 둘이서 산책 삼아 걸어서 갔다. 가는 길이 걷기에 그다지 좋은 길이 아니었다. 가보니 업무용 마트이다. 보통 마트보다.. 더보기
소설책과 뜨개질 2011/11/06 쉬는 날 소설책과 뜨개질 요즘 동경 날씨가 가을 날씨가 아니다.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게 봄 날씨 같기도 하다. 지난주는 대학이 축제를 해서 강의가 없는 수업도 있었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소설책을 빌어왔다. 가끔 읽고싶은 소설책을 쌓아놓고 책에 파묻혀서 읽고 싶다. 쉬는 날에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요즘 내가 집중해서 읽는 작가 책이다. 나는 관심이 있는 작가 책은 읽기 시작하면 전부 찾아서 다 읽는다.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니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하루종일 옷도 안 갈아 입고 뒹글뒹글하면서 책을 두 권 읽었다. 아주 가끔 그럴수 있으면 피로 해소를 한 것처럼, 영양보충을 한 것 같다. 어제 밤에 가까운 친구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