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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태풍과 폭염처럼 2015/07/20 태풍과 폭염처럼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5도, 어제도 최고기온이 35도였다. 밤 11시까지 뜨거움이 식을 줄 몰랐다. 어제도 아침부터 뜨거웠다. 일요일에 해야 할 최저한의 일은 청소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얼른 청소를 했다. 아침부터 날씨가 뜨거워질 때 낮에 움직이면 안 된다. 집에서 창문을 꼭 닫고 두터운 커튼을 내려서 햇빛을 차단하면 견딜 만하다. 밤이 되면 커튼과 창문을 열고 환기시킨다. 그리고 아침 일찍 해가 뜨기 시작하면 창문을 닫고 커튼을 내린다. 오늘은 화장실과 목욕탕에 달린 작은 창문도 다 닫고 있었다. 저녁이 되어 생각보다 일찍 날씨가 조금 서늘해졌다. 그렇지만, 최저온도가 26도나 되는 열대야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도서관에 새 책이 비치되는 날.. 더보기
김석범 선생님과의 대화 2012/05/27 김석범 선생님과의 대화 오늘 동경 날씨는 청명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햇살이 눈부시게 찬란했다고 할까, 마치 특수한 조명처럼 빛이 났습니다. 저는 읽을 책이 밀려서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 하던 것들을 하고 아침을 먹고 나서 책을 읽기 시작했지요. 진도가 별로 안나갑니다. 입이 출출해서 팝콘을 한 양푼 만들어서 먹으니 맛있게 금방 먹힙니다. 잠깐 고민을 하다가 두 번째 팝콘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너무 많더군요. 먹다가 남겼습니다. 책이 별로 안읽혀서 두 권만 읽었습니다. 저녁 산책을 나가기 싫었지만, 팝콘을 많이 먹어서 배가 이상합니다. 소화가 안된다고할까.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러 길을 나섰지요. 걸어서 왕복 한 시간이 더 걸리거든요. 책을 반납하고 오는 길에.. 더보기
김석범 선생님 2012/05/26 김석범 선생님 오늘 동경은 오전이 아주 맑고 개인 좋은 날씨였다. 지금은 좀 흐려져있다. 창밖에서는 환경미화 작업을 하는 사람이 잔디를 깎아대는 기계소리가 시끄럽다. 오늘은 평소보다 좀 늦게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고 빨래를 하고 베개와 이불도 말렸다. 지난 주, 너무 추워서 겨울이불을 꺼내서 덮었다. 날씨도 3월 말 날씨에서 뒷날은 7월 날씨로 뛰어넘는다. 일기예보를 보고 기온을 머리로는 이해해도 몸이 따라가질 못한다. 그래서 학생들도 감기에 걸려 마스크를 한 아이도 많고, 수업에도 지장이 있다. 요즘 학생들 체력이 약하다. 학생들 중에는 체력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먹는 것도 시원치 못한 아이들이 꽤 있다. 체력이 없으면 사실 아무 것도 못한다. 모든 것의 기본은 건강한 체력이다. 지난주.. 더보기
제주 4.3항쟁 70주년 in 동경 -1 2018/04/22 제주 4.3항쟁 70주년 in 동경 -1 오늘 동경은 기온이 급격히 올라간 더운 날씨였다. 최고기온이 무려 30도까지 올라갔다. 요새 날씨가 하도 이상해서 일기예보를 잘 본다. 지난 일주일은 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해서 사람들이 그 변화를 따라잡기 힘들어 지쳤다. 지난주는 일주일 사이에 겨울에서 여름으로 변했다. 분명히 화요일과 수요일은 겨울이었는데 목요일은 급변해서 기온이 올라갔다. 최고기온이 30도라는 것은 봄이 아니다. 여름도 한여름 기온인 것이다. 그게 4월 하순에 들어선 오늘의 최고기온이었다.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다. 낮에는 한여름 그 것도 기온이 높은 날에 하던 베란다에 물뿌리기를 했다. 어제는 제주 4.3항쟁 70주년 기념행사가 있던 날이다. 금요일도 더.. 더보기
제주도 4.3 항쟁 69주년 기념행사 2017/04/23 제주도 4.3 항쟁 69주년 기념행사 오늘 동경은 맑고 좋은 날씨였다. 지난주는 일주일 정도 6월말 날씨로 갑자기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아무리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이상기온이라 해도 몸이 따라가질 못했다. 그냥 그대로 여름이 될 줄 알고 무서웠다. 날씨가 갑자기 4월에서 6월말로 뛰더니, 돌아오는 것도 갑작스러웠다. 일주일 동안에 몸도 많이 적응이 된 것이 다시 4월로 돌아오니 춥게 느껴진다. 날씨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다. 일주일 동안 갑자기 더워진 사이에 헐벗었던 나무의 새순들도 서둘러 황급히 나왔다. 베란다에서 보면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일주일 사이에 연두색으로 숲을 이루고 말았다. 일주일 사이에 나뭇잎이 이렇게 자란다는 걸 새삼스럽게 알았다. 오늘 산책길에 나뭇잎을 만졌더.. 더보기
제주도 4.3항쟁 68주년 2016/04/24 제주도 4.3항쟁 68주년 기념행사 4/23 오늘 동경 닛포리 서니 홀에서 제주도 4.3 항쟁 68주년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내일은 오사카에서도 열립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 참가를 권합니다. 저는 오늘도 닛포리에 가서 표를 팔고 있을 겁니다. 4/24 오늘 동경은 아침에 비가 왔고 하루 종일 흐린 날씨였다. 어제 4.3 항쟁 기념행사에 다녀와서 늦게 잠을 자서 그런지 아침에도 느지막이 일어났다. 팽이버섯을 볶아서 야키소바를 만들어 먹었다. 휴일이라서 아침부터 든직하게 먹은 것이다. 오늘은 종일 집에서 친구에게 보낼 원피스를 만들다가 저녁이 되어 산책을 나갔다. 바깥은 비가 온 후라 날씨가 쌀쌀하고 길도 미끄러웠다. 그래도 연두색 신록이 눈이 부시도록 밝았다. 어제 다녀왔던 제주도 4... 더보기
올해도 4.3항쟁 추도모임 2014/04/27 올해도 4.3 항쟁 추도모임 오늘 동경은 맑게 개인 날씨에 바람이 좀 불었다. 그동안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청소도 대충 간단히 청소기만 돌리고 지냈다. 빨래는 세탁기를 돌려서 빨았지만, 하루 하루 필요한 일을 하면서 그냥 대충 살았다. 오늘은 오랜만에 청소기를 돌리고 청소를 제대로 했다. 현관도 비누칠을 해서 닦고 베란다도 물을 뿌려서 씻어냈다. 집안도 걸레질을 했다. 역시 청소는 걸레질을 해야 청소한 것 같다. 그러나 지난 학기 자료가 쌓여 있는 책상 위는 그대로다. 내일은 이걸 정리해야지. 지난 토요일(4월 19일)에 동경에서 4.3사건 추도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에 도우미로 가는 거다. 근데, 나는 시드니에서 두 번째 전시회 오프닝이 4월3일이어서 멋대로 추도.. 더보기
4.3항쟁 기념 추도회 2012/04/25 4.3 항쟁 기념 추도회 동경은 어제 갑자기 더웠습니다. 월요일은 추웠는데 갑자기 최고기온이 10도 이상이나 올라가서 몸이 혼란스러워합니다. 오늘은 적당한 날씨였는데, 오후는 잔뜩 흐려 오더군요. 결국은 비가 왔습니다. 수업이 끝나서 신주쿠에서 친구를 만나 서류를 받고 한 시간 정도 수다를 떨다가 헤어졌습니다. 가까운 데 사는 데도 2년만에 봤습니다. 일본에서는 친구라고 해도 일 년에 한 번 보거나 말거나 할 정도입니다. 별로 자주 안 만나지요. 그러니까, 별로 할 말도 없고 서먹 서먹합니다. 그래서, 주로 일 얘기를 하지요. 친구는 비니지스스쿨 교수인데요, 작년 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 어업진흥을 지원하는 팀을 만들었다고 해서 동경해양대학에 있는 친구들과 연결시키기로 했습니다.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