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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치바 한적한 바닷가 제주도 해녀민박 2016/09/19 제주도 해녀민박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비가 내렸다. 오늘 만이 아니라, 요새 매일같이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덩달아 태풍도 빈번하게 찾아와 내일 밤과 모레 아침에도 태풍이 상륙한다고 한다. 오늘은 연휴라 도서관에도 못 가고 집에서 보냈다. 집에서 바깥날씨를 보니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안개가 낀 것처럼 몽롱하게 시야가 흐렸다. 정말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서 일주일에 하루정도 맑은 날씨다. 맑은 날에도 밤에는 비가 올 정도로 비가 끊이질 않아 집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날 지경이다. 보통 날씨에는 전혀 나지 않던 냄새가 습기가 많은 날씨가 계속되다 보니, 어딘가에 숨어있던 냄새가 나온다. 버섯과 이끼가 적당한 기온과 조건하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처럼 숨어있던 냄새가 정체.. 더보기
추석이라고 4 2016/09/16 추석이라고 4 어제 가나야에 간 것은 다른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따로 쓰기로 하겠다. 마당에서 시원한 주스를 마시고 차로 편도 40분 걸리는 먼 길을 떠났다. 볼 일을 보고 돌아와서 차를 갈아타고 가까운 곳에 나갔다. 아는 사람네가 2년 전에 집을 사서 깨끗하게 수리해 민박을 한다는 곳에 갔다. 처음 샀을 때도 봤던 터라, 바깥으로만 봐도 얼마나 깨끗하게 달라졌는지 알 수가 있었다. 거기에 가도 주인이 없어서 주인도 없는 집을 둘러보고 마당에 있는 깻잎을 따왔다. 옆에 있는 방울토마토도 몇 개 따서 먹었다. 아침을 먹고 나갔지만, 점심도 못 먹고 배가 고팠다. 배가 고팠지만 나 때문에 운전을 해서 여기저기 안내를 해주는 분에게 미안해서 배가 고픈 척도 할 수가 없었다. 다시 아는 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