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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지리멸렬한 정치 한국과 지소미아를 조건부 연장을 한 뒤 아베 정권이 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가관이다. 한마디로 '지리멸렬하다'. 자신들의 실책을 감추기에 급급해서 거의 유치원생 수준으로 꼴값을 떨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긴 이 정권에 뭔가 정상적인 걸 기대하는 것이 이상하다. 그런 한편으로 아주 잘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지소미아에 관한 뉴스로 아베 총리의 '벚꽃 스캔들'을 한방에 덮는데 멋지게 성공했다. 역시, '조작의 달인'이다. 여기서 자유한국당과 똑 같이 보이는 것은 내 착각일지도 모른다. 오늘 동경은 비가 오고 엄청 추운 날씨다. 겨울보다 더 추운 가을 날씨라니, 싫다. 올 가을은 아직 단풍이 한창인데 맑은 날이 별로 없어서 단풍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일년 중에 내가 사는 주변이 가장 아름다운.. 더보기
청원했다, 동경에서!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촉촉이 내리기 시작해서 하루 종일 비가 왔다. 오후에는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릴 정도였다. 어젯밤 1시가 넘을 때까지 늦은 시간에 올라오는 기사를 읽으면서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 얼마나 가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나도 블로그에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이라는 글을 올리고 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들어가 동의를 눌렀다. 접속이 너무 많아서 연결이 잘 안 되다가 몇 번이나 해서 겨우 했다. 청원에 동의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이 안 되어 다시 눌렀더니, 청원에 동의했다는 글이 떴다. 처음이지만 이런 행동을 한 적이 없어서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나이를 먹어서 처음 할 수 있다는 것이 많다는 걸 요즘 새삼스럽게 알고 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켜서 .. 더보기
손혜원이라는 보물 오늘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다. 겨울에는 날씨가 건조하지만 올겨울은 특히 건조한 것 같다. 어제 마지막 남았던 과목 하나가 종강을 하고 학기말을 맞았다. 어제 저녁에 집에 돌아와 한국뉴스를 보다가 손혜원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게 되었다. 전날 나경원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목포역에 도착해서 구도심을 산책하는 사진을 보면서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나경원의원을 주인공으로 곤경에 처한 목포를 구하러 간 영화를 찍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연출된 사진이었다. 사진들이 하나 같이 히어로물 영화처럼 극적으로 보이는 것도 참 재미있었다. 자유한국당은 여러모로 광고, 연출 실력이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된다. 사진만으로 보면 자유한국당이 목포를 구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 사진을 쓰면 기사내용이 달라도 사진이 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