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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행복한 날 2011/04/11 행복한 날 일본 지진으로 인해 캔버라에 있는게 예정보다 길어졌다. 그러다 보니 돈도 떨어져가고(현재 200불, 2주동안 지낼수 있을까???), 시간도 쫓기고 추워오는데 옷도 없고 속옷도. 이런 경우는 학생 때 배낭여행을 다녀도 이보다 여유가 있었는데, 사람이나이를 먹어가면서 젋었을 때도 경험하지 않았던 아슬아슬한 생활을 한다. 그런데 심각하냐면, 꼭 그렇지는 않다. 여기 사는 친구에게 웃음 반, 그 얘기를 했더니, “내가 돈 꿔줄 수 있는거 알지?” 그랬다. 그래서 실은 아슬아슬한 생활을 해보고 있는 거다. 어제도 버스가 스트라이키를 한다고 운행이 중지되었다. 아침에는 비가 와서 친구에게 전화해서 학교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 둘이 시장을 보고, 커피를 마시고 학교에 오니 한나절이 지.. 더보기
집 근처 2-낙엽 2011/12/05 집 근처 2-낙엽 오늘도 동경 날씨는 맑았습니다. 아직도 오후에 찬란한 햇살이 남아있네요. 요즘 날씨가 비가 오거나 맑으면 구름 한 점 없이 맑습니다. 아무래도 비가 오면 기온보다 햇살이 안 들어서 춥지요. 저는 어제 저녁에 카레를 큰 냄비로 하나 가득 만들었습니다. 추울 때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걸 만들어서 데워가면서 먹습니다. 카레를 밥이 없이 수프처럼 먹지요. 피클하고 같이,,, 오늘 저녁에는 내일부터 가지고 나갈 점심을 만듭니다. 저는 거의 매일 같은 걸 가지고 나갑니다. 어제 찍은 사진 중에 낙엽을 중심으로 올리겠습니다. 낙엽도 표정이 있는것 같아요. 자신의 뜻이 아닌 바람에 불리거나 사람들이 발길에 밟히거나, 걷어차이면서 마지막으로 달콤한 냄새와 함께, 뭔가 전하는 것 .. 더보기
월동 준비 2010/11/22 겨울 준비 오늘 창 밖은 비가 온다. 비가 오면서 가을이 깊어 가고 겨울이 다가오려나 보다. 조금씩 겨울 준비에 들어 가야지. 단풍이 들기 시작할 무렵, 신선한? 낙엽들을 주워 왔다. 겨울에도 창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일을 하기 때문에 춥다. 그래도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가가 좋다. 다행히도 남향에다 겨울이 되면 나뭇잎이 다 떨어져 햇빛이 많이 들어온다. 겨울맞이로 굵은 모헤어 실로 의자에 앉아있을 때 쓸 담요를 떴다. 이 실은 옷을 짜면 너무 둔하지만, 털이 빠지지 않는 것이라 무릎 덮기에는 좋다. 포인트는 전체 색조가 어두워서 밝은 색으로 테를 둘렀다. 옆에 꽃은 장식이기도 하고 치마처럼 두룰 때는 묶기도 한다. 이번 주에는 우선 방에다 카펫을 내놔서 깔고 난방기구도 내놓고 서서.. 더보기
행복한 날 행복한 날동경생활/캔베라생활 2011/04/11 16:25 huiya 캔베라에 있는게 예정보다 길어졌다.그러다 보니 돈도 떨어져가고(현재 200불, 2주동안 지낼수 있을까???), 시간도 쫗기고, 추워오는데 옷도 없고, 속옷도 부족하다. 이런 경우는 학생 때 배낭여행을 다녀도 이보다 여유가 있었는데,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젋었을 때도 경험하지 않았던 아슬아슬한 생활을 한다. 그런데 심각하냐면, 꼭 그렇지는 않다. 여기 사는 친구에게 웃음 반, 그 얘기를 했더니, “내가 돈 꿔줄수 있는거 알지?” 그랬다. 그래서 실은 아슬아슬한 생활을 해보고 있는거다. 어제도 버스가 스트라이키를 한다고 운행이 중지되었다. 아침에는 비가 와서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학교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다. 둘이 시장을 보고, 커피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