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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21- 남경에서 항주로 2018/03/21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21- 남경에서 항주로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눈이 왔다. 저녁이 되면서 눈에서 비가 되더니 비도 그쳤다. 쌓였던 눈도 녹았다. 내일 먼 곳에 외출을 하려고 일기예보를 봤더니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대설이 예상된단다. 내가 사는 곳에 예상 적설량이 15센치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눈이 그렇게 쌓였으면 외출을 포기할 생각이다. 작년 이맘때 중국에서 한 달 지냈다.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를 계속하기로 한다. 여행기라기 보다 중국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3월이 가기 전에 사진을 올려야지. 작년에 올린 것은 남경에서 끝났다. 남경에서는 오블지기인 메이데이님을 만나서 예상보다 훨씬 길게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남경에서 일주일을 지내고 항주를 .. 더보기
풍운의 도시, 난징 1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을 비롯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 패닉에 빠진 것 같다. 중국 난징(남경)에 내 블로그 애독자가 한 명 살고 있다. 이번 사태가 일어나 걱정이 돼서 중국 지도를 봤더니 우한과 난징은 약간 거리가 있었다. 중국에 있는 내 블로그 애독자가 이책의 저자 신경란 씨다. 3년전 중국에 갔을 때 난징에서 만나 자세한 안내를 받았고 쓰저우에서도 다시 만났다. 신경란 씨의 중국에 대한 애정과 세밀한 지식이 특별하기에 책을 쓰시라고 권했던 기억이 있다. 책을 받은지 서평을 쓰기에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난 느낌이라, 저자에게 아주 미안하다. 작년 연말까지 주위에 아픈 사람들을 돌보느라고 아주 바빴고 나 자신도 아프기 직전까지 갔다. 머리가 맑았을 때 책을 읽고 싶어서 2020년..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20 2017/06/13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20 – 남경이여 안녕! 오늘 동경은 기온을 그다지 높지 않아도 바깥은 선선하고 실내는 무더운 이상한 날씨였다. 도서관에 가서 신간을 읽고 오후 늦게 신쥬쿠에 들렀다가 동경역으로 갔다. 신쥬쿠에서는 오카다야에 들러서 레이스 뜨개바늘을 하나 샀다. 지금까지는 클로버를 썼는데, 처음으로 튤립브랜드를 사봤다. 하나만 사서 써보고 좋으면 몇 개바꾸려고 하나 샀다. 저녁에는 아주 오랜만에 옛날 동료를 만났다. 남경으로 다시 돌아가자. 남경에서 머물렀던 숙소 가까이에 있던 작고 아담한 교회였다. 메이데이님 말에 의하면 교회 옆에 지금은 다른 건물이 섰지만, 옛날에 독립운동에 관여하셨던 분들이 사시던 곳이라고 했던 것같다. 안에 들어 갔더니 배의 형상을 한 작고 아담한 교회였..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0 2017/05/29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10 – 남경 오늘 동경 날씨는 맑고 낮에는 햇볕이 좀 따가웠지만, 상쾌한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라, 아침을 든든히 먹고 도서관에 갔다. 새로 온 책을 검토하고 세 권을 빌려서 왔다. 지난 주에 빌린 것은 돌려주고, 도서관에서 읽을 것은 도서관에서 읽고 돌아왔다. 책을 읽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몰라서 몇 시간, 하루는 그냥 훌쩍 지나간다. 오늘 빌린 책에는 잡지에 신간소개가 나와서 읽고 싶었던 책도 있어서 좋았다. 잠깐 읽다가 열을 받은 책은 학생들이 읽을 가능성이 높은 지정도서에 미얀마에 대해 차별적인 시선으로 쓰인 것이었다. 책 내용도 보통 사람들 여행기에도 미치지 못한 것에 자기 자랑만 늘어놔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을 정도다. 그 내용 중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