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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우익

자유한국당과 네트우익 오늘 동경은 흐리고 추운 날씨였다. 요새 원고작업을 집중해서 하느라고 블로그를 쓸 시간이 없다. 그래도 잠깐 써야지. 자유한국당 몇 의원이 국회에서 광주 5.18에 대한 '헤이트스피치'를 하고 난 후, 후폭풍이 불고 있다. 그에 대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라는 분이 "역사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고 했으며,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분이 "자유한국당 의원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어쩌고 했다고 한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원내대표나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분도 후폭풍이 두려워서 사과하는 모양새는 취하지만, 5.18 '헤이트스피치'에 동의한다는 것이다. 참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광주에서 자유한국당이 표를 얻지 못한다고 이래도 되는 건지? 만약 그런 판단이라면 자신들 스스로 '자폭'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더보기
자민당의 체질 오늘 동경은 갑자기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서 2월 초순이 아니라, 4월 중순의 기온이 되었다. 아침에는 비가 온 모양으로 지면이 젖어 있었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새로 온 책이 진열되는 날이라,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면서 옷을 얇게 입고 갔지만, 더웠다. 도서관 안도 온실 같이 더워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도서관에 들어 가면 입구 가까이에 신문이 놓여 있다. 나는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을 보고 항상 앉는 자리가 있는 4층으로 올라간다. 오늘은 아사히신문을 읽는 사람이 있어 그 부근에 있던 요미우리신문 1면을 슬쩍 봤다. 요미우리신문에서 역대 총리 중 가장 평가가 높은 사람에 대해 조사를 한 모양이다. 자민당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현 총리인 아베 씨가 24%로 톱이고 다음으로 아베총리의 .. 더보기
'혐한'의 절정? 목요일에는 돌아 오는 버스에서 항상 폴란드 선생님과 만나서 가깝게 않아 수다를 떤다. 폴란드 선생님은 일본에 온 것이 40년이나 될 정도로 동경에 오래 사셨다. 일찍 결혼해서 바로 오셨다고 한다. 이번 주말에 폴란드 대학에서 일하는 아들네 가족이 온다고 한다. 손자가 할머니를 좋아 한다고 무척 기다리신다. 지난 2주 동안 폴란드 선생님이 차를 타고 오셔서 만날 수가 없었다. 지난 2주 동안 나는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서 폴란드 선생님에게 하소연을 하고 싶었는데 못 만났다. 오늘은 내가 느꼈던 점을 말해서 공감한다. 지금 폴란드도 현정권이 영향으로 사회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면서 무섭다고 한다. 내가 동경에 살면서 느끼는 것을 폴란드 선생님도 외국인으로 살아 오면서 느끼기에 공감하고 위로를 건넨다. 한국과.. 더보기
산책길에 본 장미 오늘 오후 아는 사람네 강아지와 같이 산책을 하다가 본 장미꽃 사진을 올립니다. 가을인데도 장미가 피어 있는 걸 꽤 볼 수가 있습니다. 요즘은 꽃을 보고 계절을 구분하기도 어려울 지경입니다. 장미가 이렇게 늦게 가을까지 피는 것이었나요? 마지막 사진은 공원 옆에서 다른 때 찍은 걸로 색이 특이해서 찍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걸 관찰하는 사회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도 사회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입장이지요. 근래 일본사회를 보면서, 특히 요새 BTS와 트와이스를 '공격'하는 '혐오'의 물결, '혐한'을 보면서 완전히 질렸습니다. 설마 했는데, 제가 가르치는 동경에서 중간 정도 레벨 대학생들이 완전히 '혐오'를 조장하는 사람들 '네트우익'의 전하는 정보를 믿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교단에 서서 강의.. 더보기
'넷우익'의 승리 오늘 동경은 찬기운이 도는 맑은 날씨였다. 오후 수업이 축제로 휴강이라, 첫교시 수업만 했다. 첫교시 강의 전에 요새 난리가 난 BTS에 관련된 일을 해설했다. 이번 소동이 어떤 흐름 속에서 일어 났으며 목표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해설했다. 문제의 발단은 '강제연행' 판결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베총리를 비롯해서 외무상에 다른 정치가까지 나서서 한국을 비난하면서 매스컴이 동조해서 '혐한'을 선동했다. 거기에 '넷우익'이 기다렸다는 듯이 판을 벌려간다.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혐한'으로 흘러갈 것을 예상했고 목적은 국민들을 단결시켜 지지율을 높이는 것에 있다고 봤다. 현재 그 목적은 달성했지만, 당분간 같은 논조를 유지할 것이다. 최종목표는 한국정부로 부터 '사죄'를 받아 내.. 더보기
BTS 공격, '혐오'가 넘친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그름이 낀 흐린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어젯밤에 블로그를 올려놓고 BTS에 대한 일본 '네트우익'의 공격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었다. '네트우익'의 블로그를 읽는 중간에 일본 아미의 블로그도 읽었다. 일본 아미의 블로그에는 BTS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했다. BTS가 일본을 향한 비행기를 탔다는 사진을 올리며, 온다고 기뻐하고 있었다. 과거에 입었던 티셔츠로 문제가 불거진 멤버 지민을 걱정하고 또 걱정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TV출연이 무산된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진심으로 BTS를 걱정하는 걸 볼 수가 있었다. 팬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팬이라는 것은 특별한 세계라서 팬이 아닌 사람으로서는 알수 없는 세계이기도 하다. 아미의 블로그와 '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