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천탕

옥타마의 겨울 2018/01/31 옥타마의 겨울 오늘 동경은 약간 구름이 많지만 맑은 날씨였다. 저녁부터 하늘을 쳐다보며 달이 변하는 것을 보고 있다. 날씨가 흐려서 달이 선명히 보이지 않지만 달이 겹쳤다가 벌겋게 된 달을 보고 있다. 지난 금요일부터 캔버라에서 아는 사람이 와서 집에 머물다가 오늘 밤 비행기로 싱가폴로 떠났다. 싱가폴을 경유해서 캔버라로 돌아간다. 지난 토요일 온천에 가고 싶다고 해서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옥타마에 가기로 했다. 아침을 느지막히 먹고 천천히 출발해서 가는 길에 멀리서 하얗게 눈 덮인 후지산이 큼지막하게 선명히 보였다. 겨울 날씨가 춥고 건조하면 멀리 겹겹이 겹친 산이 가깝게 선명히 보인다. 하이비젼 영상을 보는 느낌이다. 옥타마에 갈 때 예상으로는 눈이 하얗게 덮인 풍경이었다. 실제.. 더보기
가미수와 1 2014/01/12 가미수와 1 오늘 동경은 맑고 포근한 날씨였다. 쉬는 날답게 늦잠을 잤다. 그리고 이불과 베개, 담요를 널고 요가를 했다. 빨래를 돌리고 목욕탕 청소와 집안 청소도 했다. 아점으로 떡국을 끓였다. 시금치를 많이 넣은 떡국이었다. 지금 일본은 월요일까지 연휴 중이다. 나는 원래 월요일에 강의를 안 나가니 휴일과 상관없이 집에서 일을 한다. 지난 수요일에 고베에서 친구가 왔다. 주말에 오는 줄 알았더니 출장이 앞당겨졌다면서 수요일에 왔다. 수요일은 비가 와서 역으로 마중을 가서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자서 이튿날 아침에 나갔다. 친구는 오사카에 있는 큰 인쇄회사를 경영하는 사장님이다. 동경에 있는 거래처에 신년인사를 온 것이다. 근래는 동경쪽 일이 많아졌단다. 목요일 아침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