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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커튼을 빨았다 2015/10/14 커튼을 빨았다 오늘 동경은 아주 맑고 상쾌한 날씨였다. 오늘은 일 교시가 있는 날, 일 교시를 마치고 점심을 일찍 먹고 도서관에 갔다. 책을 반납하고 새로 책을 찾아서 빌렸다. 그리고 일찌감치 집을 향해 걸었다. 집에 도착한 것은 오후 3시가 넘었다. 월요일 오전에 날씨가 좋아서 청소를 했다. 여름이불도 석 장 욕조에 넣어서 발로 밟아서 빨아서 말렸다. 월요일은 아침나절에 하루 할 일을 하고서 도서관에 갔다. 가는 길에 길에 떨어진 큰 감을 줏었다. 연휴였지만, 요새 일본 대학에서는 휴일에도 수업이 있다. 부지런히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서 읽고 돌아오는 길에 달걀집에 들렀다. 달걀과 감도 샀다. 할머니가 덤으로 감도 더 주고 큰 달걀도 주셨다. 달걀이 크긴 크다. 여름이불을 세탁기로.. 더보기
늦더위 2014/09/06 늦더위 오늘 동경은 맑고 아주 더운 날이었다. 아침에 도서관에 갈 때는 몰랐는 데, 5시가 넘어서 도서관을 나왔을 때 더위가 예사롭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걸어서 계란을 사러 갔다가 아침에 샀던 야채를 들고 집으로 왔다. 땀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른다. 일기예보로는 30도 넘지 않았는 데,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쓰러질 것 같다. 갑자기 체력이 약해졌나, 몸이 허해졌나… 집에 돌아와서 찬물로 샤워를 하고 베란다에 물을 끼얹었다. 컴퓨터를 켜서 기온을 확인했더니 최고기온이 32도란다. 기온이 갑자기 확 올라서 정신이 없다. 밤이 늦은 지금까지도 한여름 밤처럼 기온이 내려가질 않는다.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9월이 되었다고 방심했다가 기습공격을 받은 기분이다. 오늘은 아침에 요가를 5세.. 더보기
헛것이 보인다 2016/09/05 헛것이 보인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3도나 되는 맑은 날씨였다. 새로운 일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 도서관에 책이 새로 들어오는 날이다. 어젯밤에 손보던 논문을 마무리 짓고,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은 도서관과 마트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어젯밤 늦게까지 일을 했지만, 끝나지 않았다. 현미와 흑미는 물에 불려놨다. 냉동했던 콩도 다 먹어서 물에 불렸다. 아침은 잡곡밥을 해서 물에 말아서 밥만 먹었다. 반찬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반찬 할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나갈 준비를 했다. 어제 손보던 논문을 USB에 저장해서 도서관에 가는 길에 프린트할 작정으로 컴퓨터를 켜고 논문을 보다가 그냥 논문에 빠져서 집중하고 말았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가 온다고 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