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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

죽순과 달맞이 2012/05/07 죽순과 달맞이 오늘 동경은 아주 맑고 쾌청한 좋은 날씨였다. 나는 오늘로 올해 골든 위크라는 긴 연휴가 끝난다. 나는 연휴 중 계획했던 일을 대충 끝냈다. 그 일은 주로 집을 겨울용에서 여름용으로 바꾼 거다. 어제는 참으로 변화무쌍한 날씨였다. 아침에는 맑고 바람이 있어 겨울 코트를 바람 쏘이고 솔질을 해서 옷장에 들여왔다. 겨울이불도 뒤집고 또 뒤집어가면서 잘 말렸다. 작은 카펫도 따뜻한 물에 적셔서 비누를 칠해 솔로 박박 밀어서 빨아서 말렸다. 방도 두 칸을 막았던 문을 떼어내서 전체가 밝고 바람도 잘 통하게 배치를 바꾸었다. 침대 매트리스도 두 단을 걷어내어 잘 말리고 여름용으로 배치를 바꾸었다. 이불도 여름용을 두 장 내놓고 침대커버도 여름용으로 바꾸었다. 겨울 내내 깔았던 큰.. 더보기
플리 마켓과 달맞이 2012/05/06 플리 마켓과 달맞이 올해 골든 위크는 긴 연휴였다. 그런데 대부분 비가 왔다. 오늘이 처음으로 쾌청한 좋은 날씨였다. 어제도 아침에 날씨가 잠깐 개일 눈치여서 축제를 하고 있는 역 근처에 갔더니 비가 올 조짐을 보였다. 내가 보고 있던 플리마켓도 서둘러 짐을 꾸린다. 나도 비맞기 싫어서 모노레일을 타고 집 근처에서 내렸다. 도보로 10여분 거리, 역하나를 타고 와서 내려보니 장대 같은 소낙비가 내리고 있다. 역에 항상 놓여있는 우산도 하나도 없다. 역에는 몇 사람이 어처구니없는 시선으로 비가 오는 걸 보고 있다. 비가 너무 크게 와서 역에서 꼼짝달싹도 못하고 있다. 우산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비가 오는 거다. 역에서 꼼짝없이 발목을 붙잡힌 건 엄마와 아이들이다.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더보기
달맞이 2014/09/10 달맞이 오늘 동경은 아침에 흐렸다가 낮에는 볕이 나서 더웠다. 저녁에는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그것도 폭우처럼 쏟아졌다 밤이 되어서는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개었다. 정신없이 바쁜 날씨였다. 오늘 개강을 했다. 어중간하게 이번 주, 수요일 첫 교시에 수업이 있고 다음 주는 쉰다. 본격적인 개강은 23일인 데, 23일도 추분으로 원래는 쉬는 날이다. 그러나 수업이 있다. 요새 일본 대학들이 이렇다. 보통은 오늘 휴강하고 본격적인 개강부터 수업을 하는 데, 수업을 했다. 첫수업이라, 강의를 안 하는 데, 첫교시에 맞춰서 학생들이 온 걸 생각하니 미안해서 수업을 했다. 다음 시간 것까지 진도를 나갔다. 학생들은 아직 여름방학 기분에, 첫교시라고 간 보러 온 학생도 있었는 데, 빡세게 나가서.. 더보기
봄을 기다리며 봄을 기다리며뜨개질이야기 2013/01/28 17:23 huiya 오늘도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조금 내려서 나무와 길에도 약간 쌓여있었다. 그러나 햇살이 나면서 거의 녹아 없어졌다. 최고기온이 10도 정도로 따뜻한 편이였다. 그런데, 바람이 조금있다. 어제는 아침에 몸이 노곤해서 일어나지 못해 10시반까지 잤다. 아무래도 학기말이라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했던 게 풀리느라고 수면이 필요했었나… 나는 습기가 많은 날씨와 건조한 날씨중 고르라면 건조한 날씨를 택할 거다. 일본이 습기가 많을 때는 습도가 90%까지 가니까… 요즘은 건조해서 보통 30%정도다. 좀 심하게 건조한 거다.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어제 아침에 창문 밖에서 새가 와서 울었다. 잘 안보이는 새라, 방에서 조.. 더보기
죽순과 달맞이 죽순과 달맞이동경생활 2012/05/07 21:00 huiya 오늘 동경은 아주 맑고 쾌청한 좋은 날씨였다.나는 오늘로 올해 골덴위크라는 긴 연휴가 끝난다. 나는 연휴 중 계획했던 일을 대충 끝냈다. 그 일은 주로 집을 겨울용에서 여름용으로 바꾼거다. 어제는 참으로 변화무쌍한 날씨였다. 아침에는 맑고 바람이 있어 겨울코트를 바람쏘이고 솔질을 해서 옷장에 들여왔다. 겨울이불도 뒤집고 또 뒤집어가면서 잘 말렸다. 작은 카펫도 따뜻한 물에 적셔서 비누를 칠해 솔로 박박 밀어서 빨아서 말렸다. 방도 두 칸을 막았던 문을 떼어내서 전체가 밝고 바람도 잘 통하게 배치를 바꾸었다. 침대 메트레스도 두 단을 걷어내어 잘 말리고 여름용으로 배치를 바꾸었다. 이불도 여름용을 두 장 내놓고 침대카바도 여름용으로 바꾸었다. .. 더보기
프리마켓과 달맞이 프리마켓과 달맞이바겐헌터 2012/05/06 00:16 huiya 올해 골덴위크는 긴 연휴였다. 그런데 대부분 비가 왔다. 오늘이 처음으로 쾌청한 좋은 날씨였다. 어제도 아침에 날씨가 잠깐 개일 눈치여서 축제를 하고있는 역근처에 갔더니 비가 올 조짐을 보였다. 내가 보고 있던 프리마켓도 서둘러 짐을 꾸린다. 나도 비맞기 싫어서 모노레일을 타고 집근처에서 내렸다. 도보로 10여분 거리, 역하나를 타고 와서 내려보니 장대같은 소낙비가 내리고 있다. 역에 항상 놓여있는 우산도 하나도 없다. 역에는 몇사람이 어처구니 없는 시선으로 비가 오는 걸 보고있다. 비가 너무 크게 와서 역에서 꼼짝달싹도 못하는 것이다. 우산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비가 오는 거다. 역에서 꼼짝없이 발목을 붙잡힌건 엄마와 아이들이다. 엄마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