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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브렉시트, 최악의 시나리오 2016/06/24 최악의 시나리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렸다가 낮에는 맑았다. 오후가 늦게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학교에 오며 가며 큰 비를 맞은 것은 아니지만,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을 뻔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강의 때 교실 온도조절이 어렵다. 오늘 점심때, 동료들이 난리가 났다. 영국이 EU에 잔류하느냐, 탈퇴하느냐 투표결과를 기다리다가, 결과가 나온 것이다. 가장 쇼크를 받은 것은 영국인 두 사람이었다. 보통 때는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던 사람들이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어쩔 줄을 모른다. 확정적이지 않을 때부터 ‘탈퇴’가 확실하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휴대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면서 보다가 ‘탈퇴’가 확정되었다는 걸 알고 기가 막힌다. 영국인 동료들은 어쩔 줄을 모른다. .. 더보기
최악의 시나리오 2016/06/24 최악의 시나리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렸다가 낮에는 맑았다. 오후가 늦게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학교에 오며 가며 큰 비를 맞은 것은 아니지만,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을 뻔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강의 때 교실 온도조절이 어렵다. 오늘 점심때, 동료들이 난리가 났다. 영국이 EU에 잔류하느냐, 탈퇴하느냐 투표 결과를 기다리다가, 결과가 나온 것이다. 가장 쇼크를 받은 것은 영국인 두 사람이었다. 보통 때는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던 사람들이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어쩔 줄을 모른다. 확정적이지 않을 때부터 ‘탈퇴’가 확실하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휴대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면서 보다가 ‘탈퇴’가 확정되었다는 걸 알고 기가 막힌다. 영국인 동료들은 어쩔 줄을 모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