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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옛길을 걷다 2016/10/17 옛길을 걷다 오늘 동경은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였다.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와서 하루 종일 그런 날씨였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준비해서 도서관에 갔다. 오늘 오후에 세무지도를 받을 예정이 있어 좀 바쁘다. 오전에 도서관에 가는 길에 공원을 지나는데, 떨어진 낙엽이 달작지근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아직 주변 나무는 파랗게 언제 단풍이 질까, 궁금하다. 그 중에는 낙엽이 떨어진 나무도 있다. 그 냄새가 달작지근한 것이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무인판매에 들렀지만, 살 것이 없었다. 재미있는 것은 꼭 청소한 뒷날 비가 오는 징크스가 있다. 운동화를 깨끗이 빨아서 신고 나간 날에 비가 오는 징크스도 있다. 현관을 걸레질해서 깨끗.. 더보기
일본, 섹스와 격투하는 여성들 1 오늘 동경은 아주 스펙터클한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이런 날씨에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다. 이 정도 날씨면 학교가 휴강을 하지 않을까, 전철이 운행 중지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대학 홈페이지와 철도 운행상황을 확인하고 말았다. 지금까지 학교에 가기 전에 날씨 때문에 휴강이 될까 싶어서 대학 홈페이지를 확인한 적이 없었다. 그럴 정도로 강풍에 폭우가 대단했다. 큼직한 비닐우산을 쓰고 나갔더니 우산살이 순식간에 휘어지고 말았다. 역까지 가는 사이에 우산이 박살 날줄 알았다. 역까지 가는 사이에 목에 맨 스카프가 바람 때문에 얼굴을 때린다. 역까지 가는 사이에 옷도 발도 젖고 말았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전철이 연착한다. 학교에 가는 것만으로 한바탕 난리를 .. 더보기
갑자기 무더위가 갑자기 무더위가일본 대지진 2011/06/23 22:53 huiya 동경은 어제부터 갑자기 34도로 기온이 올라갔다. 하루 전날 최고기온이 뒷날은 최저기온이다. 일기예보도 그렇지는 않았는데...... 현실은 항상 갑자기 바뀐다. 아, 못믿겠다. 이틀째인 오늘은 35도 가까이 되었다. 세상에 아직 유월 중순이잖아, 이대로 가다가 칠월이 오면 어떻게 된다는 거야. 35도는 칠월 중순 기온이잖아, 미쳤어, 기후변화도 일본에 사는 사람들 못살게 구네, 이지메 하는 거야? 얼마나 참아내는지 보려고? 작년 여름 무더위가 계속되었다. 그래서 노약자들이 많이 죽었다. 작년에는 절전도, 정전도, 방사능도 없었지만 죽었다. 칠월에는 계획정전을 한다고 대학에서도 시험시간을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시킨다는 연락이 왔다.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