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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망가진 일본 사회 내가 사는 주위를 보면 아픈 사람이 많다. 정신적으로 망가졌다고 할까, 부서졌다고 할까, 병들었다. 동경에 살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하면 정상적으로 멀쩡하게 살아가기가 정말로 힘들기에 어쩌면 상처입고 아픈 사람들이 정상일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일본을 보면 설마 그래도 사람이 사는 세상인데 생각할 것이다. 사람이 사는 세상인데 사람들이 망가지지 않고 건강하게 살려면 많은 조건들이 구비되어야 한다는 걸 느낀다. 동경의 너무도 슬픈 현실의 단면을 소개한다. 오늘 동경은 모처럼 따뜻하고 맑은 날씨였다. 창 밖은 아직도 가을인데 기온은 급격히 낮아져 겨울이 되니 몸이 따라가기가 힘들어서 쉽게 피로해진다. 기후의 변화에 따른 몸 컨디션의 상황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에 비하면 약과다. 수요일에 가깝게 오래 친하게.. 더보기
외식 2013/11/06 외식 오늘 동경은 맑았지만 기온이 좀 낮았다. 아침 첫 교시 수업을 하고 다음 수업 준비를 끝냈다. 집에서 가져간 큰 귤을 까먹었다. 점심을 밖에서 먹지 않으려고 요기를 했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고 새로 온 책을 둘러봤다. 두세 권 골라서 좀 읽었지만, 그다지 땡기는 게 아니었다. 가져간 책과 자료를 읽어서 표시를 했다. 내가 수업에 쓰고 있는 책이 참 재미가 없고 복잡하게 써서 짜증이 난다. 즉, 잘 못 썼다는 것이다. 교과서로 쓰기에 적합한 책을 찾는 것도 어렵다. 너무 쉽고 간단한 것도 쓰는 내가 싫증이 난다. 그래도 좀 어려운 것이 좋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으로 닭고기와 군 고등어를 먹었다. 식당에 가면 집에서 못 먹는 걸 먹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