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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바늘

바겐 헌터의 하루 2013/02/13 바겐 헌터의 하루 오늘 동경은 맑은 날씨로 최고기온이 10도였다. 그다지 추운 날은 아니었는데, 최저기온이 -2도여서 추웠다. 어젯밤 자기 전에 비가 와서, 비가 눈이 될 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역시 눈이 쌓였다. 앗싸, 오늘은 눈이 왔으니 외벽공사를 안하겠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겠구나, 신난다. 아침부터 이불속에서 혼자서 신이나 있었다. 오늘은 한껏 커튼을 걷고 햇빛을 집안으로 초대하리라… 그런데, 내 머리 위에서 사람들 말소리가 들린다. 아니 윗층 사람들이 아침부터 베란다에 나와서 떠드는 걸까, 뭐지? 우선, 커튼들을 다 걷었다. 햇빛이여 어서 들어와라, 커튼을 걷었단다. 또 사람들 말소리가 들리고 다른 소리도 들린다. 확인이 필요하다. 내가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 너무.. 더보기
도구가 왔다 2016/05/28 도구가 왔다 오늘 동경은 덥거나 춥지도 않은 흐린 날씨로 저녁이 되어 햇살이 빛났다. 나는 집에서 쉬느라고 어슬렁거리며 지냈다. 뇌빈혈로 쓰러진 다음은 조심하느라고 요가도 쉬고 산책도 안 했다.. 점심을 먹고 피곤해서 잠을 자려고 침대에 들어가서 잤다. 그러나, 편하게 잘 수가 없었다. 가위에 눌리고 평소에 느끼던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깜짝깜짝 놀라서 깼다. 이럴 때 보면, 현실에서는 억지로 웃고 지내던 것이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주에 독일 아마존에 주문했던 바늘대 세트가 도착했다. 나는 주로 대나무로 만든 일본제 바늘을 썼다. 지금까지 금속제 바늘을 써서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호주에 갔을 때, 금속제 바늘을 써보니 대나무 바늘과는 다른 느낌으로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