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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비니

네팔 여행 4- In Lumbini Part 3(한국 절에서 만난 사람들) 2011/12/31 네팔 여행 4- In Lumbini Part 3(한국 절에서 만난 사람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도 동경 날씨는 포근할 것 같다. 오늘 내가 할 일은 네팔 여행 블로그를 마치고, 연하장을 써서 우체국에 가서 넣고 간단히 청소를 하는 일이다. 요번에 사온 닭 한 마리를 그 날부터 오늘 아침까지 먹었다. 당분간 닭을 보고싶지 않을 정도로 질리게 먹었다. 명상센터에서 돌아오니 그전에 한국 절에 있던 사람들이 다 어디론가 가고 없다. 그전에 있던 사람들과 친하지는 않았지만, 오래있을 것 같았는데 포카라로 갔다고 했다. 그 대신 항상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간다. 나는 낯가림이 심한 사람이다. 특별히 한 사람과 깊이 친하지도 않지만 모두에게 평등하게 인사하는 사람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더보기
네팔 여행 3- In Lumbini Part 2(명상 센터) 2011/12/30 네팔 여행 3- In Lumbini Part 2(명상 센터) 메디테이션 센터는 미얀마 절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위빠사나 명상센터였다. 나는 메디테이션이라는 말을 들어도 구체적인 것은 아무것도 몰랐다. 명상센터라고 해도 또한 전혀 몰랐다. 아무런 기초지식도 없이 간 것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찾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은, 그리고 리셋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찾고 있었다. 명상센터에 들어가기 전에 나에 관한 질문이 있어서 그 걸 써서 가야 했다. 자세한 내용은 잊어버렸지만, 정신적인 문제와 그에 부수한 현상들에 관한 질문이었다. 솔직히 쓰라고 해서 솔직히 썼다. 자살을 생각했던 것도, 과식증을 경험한 것도, 기억상실을 한 것도,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요.. 더보기
네팔 여행 2- In Lumbini Part 1 (한국 절) 2011/12/30 네팔 여행 2- In Lumbini Part 1 (한국 절) 오늘은 일본에서 명절을 맞이하기 전에 대청소를 하는 날이다. 날씨는 대청소하기에 더없이 좋게 바람도 없고 따뜻한 날이었다. 나는 대청소를 할 일이 없는 사람이라, 아침에 눈뜨자마자 베개 옆에 둔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읽던 챕터를 마치고 일상을 시작했다. 그래 봐도 쉬기로 작정해서 할 게 없다. 라디오를 들으며 뜨개질을 하거나, TV를 보면서 뜨개질을 한다. 과자나 차를 마시면서 게으름을 피운다. 내가 사는 곳이 언덕 위라서 마치 산중에 박혀있는 것처럼 집 밖에도 안 나가고 게으른 일상을 보내고 있다. 다시, 네팔 여행 룸비니로 출발을 해야지, Sandy와 나는 아침 일찍 5시경에 버스를 탔다. 목적지까지 가는 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