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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껍질

일본, 심각한 어린이 빈곤 2016/08/12 심각한 어린이 빈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1도 밖에 안 되는 선선한 날씨였다. 며칠 전 미친듯한 더위, 최고기온이 38도였던 날 이후로 약간 선선해졌다. 선선하다기보다 미친듯한 더위와 비교하니 덜 덥게 느껴진다. 나는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지내고 있다. 중요한 책은 논문을 고치는데 필요하지만, 그 외에도 하루에 몇 권이나 책을 읽는다. 어제 읽은 책 중에 어린이 빈곤에 관한 책이 있었다. 오늘 읽고 도서관에 반납한 책은 자해하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었다. 요새 도서관에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에 야채를 파는 곳에 들른다. 지금 일본은 오봉휴가 기간이다. 많은 사람들이 귀성을 하느라고 열차나 비행기가 붐비는 시즌에 동경이 가장 한적 해지는 시기이다. 야채를 파는 곳에 참외가 있.. 더보기
그네를 탔다 2016/07/26 그네를 탔다 오늘 동경은 흐리고 기온도 낮은 날씨였다. 아직도 장마가 끝나지 않은 칙칙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날씨가 흐려도 기온이 낮아서 지내기는 수월하다. 오늘도 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오는 날이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아침밥으로 양송이를 볶다가 나중에 계란을 넣었다. 커피도 마시고 옷을 챙겨 입고 길을 나섰다. 옷은 바둑알처럼 흑백으로 때깔을 맞춰서 입었지만, 날씨가 흐리다고 모자 쓰는 걸 잊고 말았다. 도서관에 갔더니, 벌써 새 책이 진열되어있을 책장이 텅텅 비어 있다. 카운터 직원에게 물었더니 오늘은 예외로 책이 늦다고 오늘 중이나, 어쩌면 내일 책이 올지도 모른단다. 간단한 채점을 하고 가져간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더니, 아는 직원이 와서 책이 진열된다고 알려준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