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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아리랑

야스쿠니 2014-7 2014/08/16 야스쿠니 2014-7 야스쿠니에서 나오는 길에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근래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본 적이 없네. 무더운 날에 참배를 오는구나... 친구와 같이 야스쿠니에서 신오쿠보로 갔다. 이세탄을 거쳐서 갈 때, 들리는 음악에 깜짝 놀랐다. 군가로 들리는 음악이라서, 내 귀를 의심했다. 친구에게 이 음악이 뭐야? 응, 군가 같네... 세상에, 동경 시내 한복판 백화점에서 군가라니? 오늘에 맞는 선곡이라는 것인가... 생뚱맞다. 믿기지 않는다. 그러나 나에게만 군가로 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인 친구에게도 군가로 들렸다... 도중에 문화센터 아리랑에 들렀더니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보고 문을 열어줬다. 그리고 책을 보라고, 더운 날에 왔다고 차가운 배 주스도 내.. 더보기
신오쿠보 산책 2015/03/14 신오쿠보 산책 오늘 동경은 오전에 흐렸다가 오후는 맑아졌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비가 올 줄 알았더니 비는 오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같은 단지에 사는 일본 아줌마가 문자를 보냈다. 오늘 놀러 온다고 집에 있느냐는 것이다. 집에 있다고 점심을 먹은 후에 집으로 오라는 답장을 했다. 지난번에 두 번이나 시간이 맞지 않아 거절했던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보통 거절할 때 바쁘다거나,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한다. 나도 연달아 두 번 거절해서 아줌마가 연락하지 않을 줄 알았다. 내가 거절한 것은 정말로 시간이 맞지 않았었다. 아줌마는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았단다. 오늘은 날씨가 추워진다고 차를 마시고 조금 일찍 자리를 떴다. 날씨가 좋으면 같이 쇼핑을 가는 일도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