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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케지마

'파친코'에서 보이지 않는 제주도 역사, 경쟁에서 지배로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상쾌하게 맑았는데 오후에 들어서 습도가 높아졌다. 어젯밤에 늦게 자서 아침에도 늦게 일어났다. 언니가 택배를 보냈다고 해서 오전에는 택배를 기다리면 지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빨래와 청소를 하고 싶었는데 빨랫감이 없어서 빨래를 못하고 청소도 못하고 말았다. 언니가 택배에 맛있는 걸 꼭꼭 담아서 보내준다. 지난주는 택배가 없어서 냉장고가 한결 가벼워졌다. 오늘 받은 것에는 제주도에서 생성이라고 부르는 옥돔과 한치가 있었다. 일본에서는 지역에 따라 옥돔을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보통 아마다이라고 하며 서일본 지역에서 나는 고급어에 속한다. 동경에서는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생선이 아니다. 사실, 나도 가까운 마트에서 한 번 본 적이 있었는데 너무 반가워서 있는 걸 몽땅 사고 말았을 정도.. 더보기
일본에 사는 제주도사람들 2010/09/09 일본에 사는 제주도 사람들 다음 주에는 오사카를 다녀와야 한다.. 올여름 일본은 너무 더워서 오사카에 가서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다음 주는 벌써 개강이다. 첫 번째 수업을 휴강하고 갔다 와야지. 오사카에 가는 목적은 17년 전에 인터뷰를 했던 분들이 살아 계신지, 돌아가신 분은 산소에 다녀 올 예정이다. 사실은 그분들 거의 돌아가셨다는 걸 알고 있다. 그걸 확인하러 가는 거다.. 오사카 이쿠노 쿠(히가시나리 일부 포함)는 옛날은 이카이노라고 불렸던, 제주도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제주도사람들이 일본으로 나오기 시작한 건 1903년 해녀들이 물질(돈벌이)하러 미야케지마에 온 것이다.. 먼저 여자들로부터 시작되어 1907년 이후 100여 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