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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생채

신체장애자 수첩 받으러 갔다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오전에 흐렸다가 낮부터 이른 오후에 좀 맑았다가 저녁에는 먹구름이 잔뜩 껴서 비가 올 것 같다. 오후에도 벚꽃 구경하느라고 좀 걸었는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추웠다. 내일은 항암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가는 날이라서 오늘 신체장애자 수첩을 받으러 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행정적인 일이 자신들 편하게 기한을 정해 있기에 월말까지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다. 나중에 보니까, 오늘 간 건 정말 잘한 일이었다. 나에게 필요한 물품을 신청해서 받는 게 일 년에 두 번, 4-9월과 10-3월로 나눠서 준다고 한다. 중간에 필요한 사람들이 신청해도 아마 이런 구분에 맞춰야 할 것이다.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한과는 별도로 행정적으로 정해진 것이다. 신체장애자 수첩을 .. 더보기
당근케이크 오늘 동경은 일교차가 매우 적은 잔뜩 흐리고 기온이 낮은 날이다. 최고기온이 10도로 날씨가 춥다고 일과인 산책도 가지 않고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요새 주위에는 갑자기 벚꽃이 활짝 폈다. 벚꽃을 보러 가는 날은 맑은 날씨가 좋다. 벚꽃이 지금 막 폈기 때문에 아직 주변 꽃을 보러 갈 시간이 있다. 작년에는 벚꽃이 찔끔찔끔 펴서 벚꽃 시즌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다. 이 글을 쓰면서 달력을 봤더니, 내일 장애자 수첩을 받으러 멀고 먼 시청에 다녀오면 다음날은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는 날이다. 항암치료를 다녀오면 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기에 벚꽃구경도 일찍 하는 것이 좋겠다. 내일도 오전은 흐리지만 시청을 다녀오는 길에 벚꽃구경도 해야지. 동경, 내가 사는 동네에서 즐기는 벚꽃구경이 마지막이 될지 모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