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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논문

캔버라, 심란한 이삿짐 싸기 2011/03/02 캔버라, 심란한 이삿짐 싸기 오늘 아침 캔버라 날씨는 추웠다. 오늘부터 3월이 시작되는 지도 몰랐다. 3월1일이구나 요 며칠 동안은 국립도서관에서 자료를 읽고 연구실로 오느라, 아침에는 집에서 도서관으로 직행했다. 오늘 오후에는 아는 사람이 남기고 간 짐을 다시 싸서 보내느라고 도서관에서 일찍 나왔다. 그 사람은 박사논문을 못쓰고 대학을 떠난 사람이다. 일본에 있는 지도교수, 호주에 있는 지도교수도 잘 아는 사람이라 남의 일이 아니다. 여기에 있을 때도 내가 사는 집에도 놀러 왔었고, 결국 논문을 못 쓰고 돌아갈 때도 짐을 싸주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사람이 돌아갈 때 주위 사람들이 그 사람을 도와주지 않았다. 그 후에 알게 된 것은 그 사람이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많이 끼쳐서 .. 더보기
상실감 상실감친구들 2013/02/07 23:03 huiya 오늘 동경은 흐리다가 맑은 날씨였다. 그래도 낮에 밖에 나갔더니 춥지는 않았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와서 걱정을 했다. 눈이 그대로 쌓여서 밤에 얼을 줄 알았다. 외출을 할 때 눈이 비 같이 와서 우산을 쓰고 나갔지요. 길을 걷다보니 눈이 쌓였는 데 눈이 내리며 녹아서 길이 미끄러웠습니다. 근데, 시내에 도착해 보니 거기는 눈이 아니라 비였다는 겁니다. 그저께 밤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내가 박사논문을 쓸 무렵에 같이 살았던 분이 돌아가셨다고, 그 분과는 80년대 후반부터 알아서 유학생관련 상담을 하는 볼런티어 그룹을 운영했지요. 그 분은 거기 대표셨고 저도 거기서 활동을 했었지요. 90년대 중반은 일본의 버블경기가 끝나도 제가 사는 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