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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직공장

일본에 사는 제주도사람들 2010/09/09 일본에 사는 제주도 사람들 다음 주에는 오사카를 다녀와야 한다.. 올여름 일본은 너무 더워서 오사카에 가서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아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다음 주는 벌써 개강이다. 첫 번째 수업을 휴강하고 갔다 와야지. 오사카에 가는 목적은 17년 전에 인터뷰를 했던 분들이 살아 계신지, 돌아가신 분은 산소에 다녀 올 예정이다. 사실은 그분들 거의 돌아가셨다는 걸 알고 있다. 그걸 확인하러 가는 거다.. 오사카 이쿠노 쿠(히가시나리 일부 포함)는 옛날은 이카이노라고 불렸던, 제주도 사람들의 커뮤니티이다. 제주도사람들이 일본으로 나오기 시작한 건 1903년 해녀들이 물질(돈벌이)하러 미야케지마에 온 것이다.. 먼저 여자들로부터 시작되어 1907년 이후 100여 명.. 더보기
도구가 왔다 2016/05/28 도구가 왔다 오늘 동경은 덥거나 춥지도 않은 흐린 날씨로 저녁이 되어 햇살이 빛났다. 나는 집에서 쉬느라고 어슬렁거리며 지냈다. 뇌빈혈로 쓰러진 다음은 조심하느라고 요가도 쉬고 산책도 안 했다.. 점심을 먹고 피곤해서 잠을 자려고 침대에 들어가서 잤다. 그러나, 편하게 잘 수가 없었다. 가위에 눌리고 평소에 느끼던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깜짝깜짝 놀라서 깼다. 이럴 때 보면, 현실에서는 억지로 웃고 지내던 것이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난주에 독일 아마존에 주문했던 바늘대 세트가 도착했다. 나는 주로 대나무로 만든 일본제 바늘을 썼다. 지금까지 금속제 바늘을 써서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호주에 갔을 때, 금속제 바늘을 써보니 대나무 바늘과는 다른 느낌으로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