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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나무

벚꽃소식 1 2013/03/27 벚꽃소식 1 오늘도 동경은 하루 종일 비가 오고 추운 날씨다.. 오늘은 집에서 지내다 보니, 좀 추워서 아까 최고기온을 확인했더니 세상에 7도란다. 이건 겨울 날씨보다 추운 거다. 아마 최저기온이 겨울처럼 낮지 않아서 추위를 덜 느끼고 있었을 뿐이다. 요새는 집에만 있어도 추리닝 같은 무한대로 늘어나는 옷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한정적으로 늘어나는 청바지나 면바지를 입는다. 필드웍에 갔을 때, 집에서도 안 입던 추리닝을 가지고 가서 입다가 몸이 인간계를 이탈했기 때문에 몸에게 보통 바지를 입혀서 인간계에 복귀해야 함을 주지 시키고 있다. 물론, 배 언저리는 살들이 마구 미어져 나온다. 바지도 괴롭다고 아우성을 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가볍게 무시하기로 했다. 아직, 사회생활을 하는 .. 더보기
일본, 코로나 19 한산한 마트 오늘도 주변 상황을 알고 싶어 마트를 세 군데 갔다. 물건이 채워진 마트가 두 군데, 물건을 채우는 족족 사가는 마트가 하나였다. 주변 상황이 급변하자, 나도 왠지 허기가 진다. 허기를 느끼는 일이 적고 요새는 허기를 느낄 정도로 힘든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허기를 느낄까? 주변 상황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허기짐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어젯밤에 오랜만에 현미와 콩을 씻어서 물에 불리고 잤다. 이럴 때는 밥이라도 든든히 먹어야지. 오늘 동경은 흐리고 습도가 높으며 기온도 최고기온이 24도로 높았다. 하지만 강풍이 불어서 기온만큼 따뜻함을 느낄 수 없었다. 오늘 아침에도 뉴스를 봤다. 사재기 광풍은 동경 전체에서 일어났던 모양이다. 내가 사는 동네는 교외에 큰 역과도 거리가 있고 사람이 많은 동네가 .. 더보기
밭 모퉁이 벚꽃나무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아서 더운 날씨가 아니다. 그런데, 습도가 80%를 넘으니 땀이 줄줄 흐른다. 머리가 좀 자라서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으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더워진다. 머리에 털모자를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주말에 집에서 머리를 자르고 싶었지만, 참았다가 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머리를 자르러 갔다. 역 근처에 있는 가게는 퇴근시간이 되기 전이라, 기다리는 사람이 적었다. 2년 정도 안 간 사이에 요금이 살짝 올랐다. 요금이 올라도 이상한 사람에게 걸리지 않고 너무 이상하지 않게 머리를 자를 수 있으면 된다. 오늘 내 머리를 자른 담당자는 여성이었다. 내가 본 인상으로는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줄 알고 봤더니, 한 살 차이다. 그런데, 너무 다르다. 나는 나이가 비슷..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