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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20 2017/06/13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20 – 남경이여 안녕! 오늘 동경은 기온을 그다지 높지 않아도 바깥은 선선하고 실내는 무더운 이상한 날씨였다. 도서관에 가서 신간을 읽고 오후 늦게 신쥬쿠에 들렀다가 동경역으로 갔다. 신쥬쿠에서는 오카다야에 들러서 레이스 뜨개바늘을 하나 샀다. 지금까지는 클로버를 썼는데, 처음으로 튤립브랜드를 사봤다. 하나만 사서 써보고 좋으면 몇 개바꾸려고 하나 샀다. 저녁에는 아주 오랜만에 옛날 동료를 만났다. 남경으로 다시 돌아가자. 남경에서 머물렀던 숙소 가까이에 있던 작고 아담한 교회였다. 메이데이님 말에 의하면 교회 옆에 지금은 다른 건물이 섰지만, 옛날에 독립운동에 관여하셨던 분들이 사시던 곳이라고 했던 것같다. 안에 들어 갔더니 배의 형상을 한 작고 아담한 교회였.. 더보기
손혜원이라는 보물 오늘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다. 겨울에는 날씨가 건조하지만 올겨울은 특히 건조한 것 같다. 어제 마지막 남았던 과목 하나가 종강을 하고 학기말을 맞았다. 어제 저녁에 집에 돌아와 한국뉴스를 보다가 손혜원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게 되었다. 전날 나경원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목포역에 도착해서 구도심을 산책하는 사진을 보면서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나경원의원을 주인공으로 곤경에 처한 목포를 구하러 간 영화를 찍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연출된 사진이었다. 사진들이 하나 같이 히어로물 영화처럼 극적으로 보이는 것도 참 재미있었다. 자유한국당은 여러모로 광고, 연출 실력이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된다. 사진만으로 보면 자유한국당이 목포를 구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 사진을 쓰면 기사내용이 달라도 사진이 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