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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미각

김포공항 2015/04/15 김포공항 오늘 동경 날씨는 아침부터 활짝 개었다. 오랜만에 맑게 개인 날씨라서 아주 기분 좋았다. 아침에 밥을 해서 먹고 신나게 학교에 갔다. 아침 첫 교시가 있는 날이니까… 나가면서 코트를 걸치려니 날이 따뜻해서 더울 것 같았다. 재킷 차림으로 나가면서 통풍을 위해서 창문을 열고 나갔다. 아직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든 게 조금씩 낯설다. 새로운 사람들도 있고 컴퓨터가 바뀌고 복사기가 바뀌어서 적응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는 주위를 살필 여유가 없이 할 일을 하는 데 급급하다. 오랜만에 보는 동료들이 아주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해도 나는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수업 준비에 바쁘다. 교실을 변경해서 첫 교시 수업을 마치고 다음 강의를 준비해 놓고 학교를 나섰다. 도서관에.. 더보기
벚꽃소식 2 2013/03/28 벚꽃소식 2 오늘 동경은 맑고 화창하게 개인 날씨였다. 어제 춥고 비 오던 날씨와는 전혀 다르게 좋은 날씨였다. 나는 어젯밤에 추워서 일찌감치 목욕을 하고 이불속에서 책을 읽다가 일찍 잠을 잤다. 어제는 겨울날씨였는 데, 오늘은 봄 날씨가 되었다. 지금 밤 8시, 창밖에는 달이 ‘두둥’하고 떠올랐다. 왼쪽 하늘에 보름달이 짙은 오렌지색으로 떠있더니 ‘두둥’하고 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와, 완전 환상적인 경치다. 마음 같아서는 방에 불을 끄고 촛불을 켜서 달을 바라보고 싶다. 여기까지 쓰고 방에 불을 끄고 촛불을 켜서 창밖을 보니 훨씬 운치가 있어 보인다. 이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을 때, 보름달이면 정말로 환상적인 경치가 된다. 내가 사는 곳을 친구가 벚꽃이 피는 동안 방을 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