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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시트

2016년 참의원 선거 2016/07/11 혹시나 역시나 오늘 동경은 맑고 기온도 좀 높아서 최고기온이 34도였다. 아침에 볼일이 있어서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갈 준비를 해서 가방을 메고 나갔다. 서류를 확인할 것이 있어서 시청에 들러야 했다. 작년 말에 배달이 되었던 마이넘버가 나에게는 배달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학교에서 서류가 필요하다고 독촉해서 오늘은 마음먹고 서류를 확인하러 갔다. 다시 배달해 달라고 부탁하고 도서관을 향했다. 햇살이 따가워서 돌아오는 길에 야채를 사러 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 덜 더운 아침에 야채를 사러 갔더니 야채가 별로 없다. 마침 거기에 온 아줌마와 정보교환 차원으로 수다를 떨었다. 다른 좋은 농가도 자세히 알려준다. 그 농가는 단골이 많아서 아침 9시가 되면 물건이 없다네. 친구와 같이.. 더보기
최악의 시나리오 2016/06/24 최악의 시나리오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렸다가 낮에는 맑았다. 오후가 늦게 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학교에 오며 가며 큰 비를 맞은 것은 아니지만,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을 뻔했다.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강의 때 교실 온도조절이 어렵다. 오늘 점심때, 동료들이 난리가 났다. 영국이 EU에 잔류하느냐, 탈퇴하느냐 투표 결과를 기다리다가, 결과가 나온 것이다. 가장 쇼크를 받은 것은 영국인 두 사람이었다. 보통 때는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던 사람들이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어쩔 줄을 모른다. 확정적이지 않을 때부터 ‘탈퇴’가 확실하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다. 휴대폰으로 뉴스를 검색하면서 보다가 ‘탈퇴’가 확정되었다는 걸 알고 기가 막힌다. 영국인 동료들은 어쩔 줄을 모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