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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림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8 2017/05/21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8 – 사자림의 색유리창 2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1도나 되었다. 습도가 낮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다. 빨래를 널었더니, 순식간에 빠싹하게 말랐다. 날씨가 더워도 습도가 낮으면 집에서는 지낼 만하다. 오후가 되면서 바람이 점점 가라앉는다. 바람이 불어야, 좀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데,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사자림의 색유리창 사진을 마저 올리고, 소주 사진도 올린다. 같은 날 가까이에 있는 핑장루에 갔다. 관광지에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라 좁은 길에 사람들도 많았고 자전거나 오토바이도 지나갔다. 사람들이 많아서 부딪치면서 걸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나는 그저 걸으면서 보기만 했다. 먹거리도 별 흥미가 없었고 사고 싶은것도 별로 없었다. 볼거리가 있어서 가게에..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7 2017/05/21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7 – 사자림의 색유리창 1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1도까지나 올라갔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29도였다. 어제도 더웠지만, 집에서는 그럭저럭 지낼 만했다. 기온은 어제가 낮아도 힘들었던 것은 어제다. 새벽부터 훅하고 습기와 함께 기온이 올라가서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을 못 차렸다. 아직, 집에서 쓰는 걸 여름용으로 바꾸고 옷도 다 정리하지 못했다. 어제는 겨울옷과 매트를 빨았고 오늘은 집을 부분적으로 여름용으로 바꿨다. 찬바람이 불 때 쓰던 짧은 커튼을 걷어서 빨아 정리하고 매트를 싱크대 앞에 까는 매트를 여름용으로 산뜻한 무늬로 바꿨다. 겨울옷도 바람을 쏘여서 옷장에 넣었다. 오늘 중으로 가을 겨울에 입는 바지를 상자에 넣어서 벽장에 집어넣는 것이다. 그상자는 여.. 더보기
불친절한 중국 여행기 6 2017/05/18 불친절한 중국여행기 6 – 사자림의 창살 오늘 동경은 건조하면서 쌀쌀한 날씨였다. 요즘 날씨변화에 주위 사람들도 힘든 모양이다. 여성학을 듣는 사회인 학생도 인사를 건넨다. 요새 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하니까, 건강에 유의하시라고. 5월 18일, 아침에 학교에 가는 전철을 타서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었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는 일은 거의 없기에 특별한 일이었다. 5.18 기념식에 관한 뉴스였다. 이번에 어떤 기념식이 될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뉴스를 읽으면서 눈물이 줄줄 흘렀다. 지금까지 살면서 뉴스를 보며 눈물을 줄줄 흘렸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나? 세상에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었다. 주위사람 눈을 의식하며 조심스럽게 눈물을 닦았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뉴스를 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