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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에비

유이(由比) 이야기 2016/12/08 유이(由比) 이야기 오늘 동경은 맑고 포근한 날씨였다. 오늘도 출근하는 전철이 늦어서 휴강을 할 각오를 했다. 학교에 전철이 늦어서 못 간다는 전화를 하기도 부끄럽다. 분명히 내 잘못이 아니라, 전철이 늦은 것이다. 다행히도 전철을 무사히 갈아타고 시간에 맞게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에 도착했지만, 학교에 가는 동안 진을 빼서 피곤했다. 이번 주 월요일에 친구와 같이 시즈오카현에 있는 유이(由比)에 다녀왔다. 친구가 연구 필드로 몇 년 동안 다니는 곳이다. 유이에서 유명한 것은 사쿠라에비라고 쓰루가 만에서 잡는 잔새우다. 사쿠라에비를 잡아서 활어처럼 산 채로 사시미처럼 요리로 내놓거나 팔기도 한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간 집은 가장 맛있다는 야마시치라는 초밥집이다. 친구가 주문한 것은 이.. 더보기
유이 이야기 4- 후지산과 사쿠라에비 2017/11/29 유이 이야기 4- 후지산과 사쿠라에비 유이에 갔던 이야기다. 야마시치에 가기 전에 마침 사쿠라에비를 말리고 있다고 해서 보러 갔다. 바닷게 가까운 곳에서 사쿠라에비를 말리고 있었다. 말리는 양은 적었지만, 많이 말리는 날에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쿠라에비의 분홍빛 주단이 예쁠 것 같았다. 사쿠라에비를 말리는 곳에서도 비린내가 전혀 안 난다.. 해산물을 가공하거나 취급하는 곳에서는 냄새가 밴다. 그런데 사쿠라에비를 말리는 그물에 그런 냄새가 밸 만도 한데, 그런 냄새가 전혀 없다. 최고급품 사쿠라에비는 햇볕에 말린다고 한다. 최고급품이 아닌 것은 기계로 말린다고 한다. 햇볕에 말리는 것과 기계를 말리는 것은 맛과 품질에 차가 난다고 한다. 가까이 가서 말리는 사쿠라에비를 자세히 .. 더보기
유이 이야기 3- 야마시치 2017/11/29 유이 이야기 3- 야마시치 유이에 갔던 사진을 마저 올리기로 하자. 네기보우즈에서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야마시치로 갔다. 오카미상이 직적 만들어서 준다는 새우 기름이 있어서 하나 받았다. 한국 손님이 몇 분 보였다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보이면서 이걸 달라고 주문했단다. 갈 때는 이와시 카레도 사서 갔다고 한다. 나도 깜짝 놀랐고 재미있었다. 누군가 내가 쓴 블로그를 읽고 가지 않았을까, 짐작했다. 친구는 이번에도 이와시 카레에 튀김을 곁들였다. 튀김은 사쿠라에비와 같이 잡히는 심해어가 섞인 것이다. 나는 지난번 보다 조금 더 비싼 걸로 주문했다. 사쿠라에비 튀김을 곁들여서 2,000엔이다. 재료가 전부 당일 아침에 바다에서 들어온 것이라, 아주 신선하고 맛있다. 신선한 생선을 .. 더보기
유이 이야기 2- 카페 네기보우즈 2017/11/29 유이 이야기 2- 카페 네기보우즈 오늘 동경은 기온이 올라가서 포근하고 따뜻한 날이었다. 쟈켓 차림으로 나가도 괜찮을 정도로 날씨가 따뜻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추위가 일찍와서 춥지 않았다면 지금 이시기는 오늘 같은 날씨가 보통인 것이다. 월요일에 도서관에 가지 않고 친구와 유이에 다녀왔다. 친구가 차를 가지고 아침 8시에 마중을 와서 친구 차를 타고 유이에 간 것이다. 유이에서는 사쿠라에비와 시라스를 잡는 어부를 만나기로 한 것이다. 당일에 사쿠라에비 작업을 나갈지 어떨지 몰라서 현지에 가서 기다리기로 한 것이다. 당일 아침에 배가 들어와서 잡은 것은 당일에 가공을 마쳐야 한다고 해서 오전 중에는 그 작업으로 바쁘다. 낮에 저녁에 바다에 나갈지 어떨지를 정하기 때문에 당일 날씨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