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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분위기

태풍이 지날 무렵 2013/10/25 태풍이 지날 무렵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리고 비가 온다. 27호 태풍이 온다나… 전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지난번에 왔던 26호 태풍피해가 컸다. 단지 태풍피해가 큰 게 아니라, 좀 슬프다. 내가 가려고 했던 섬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도 모른다. 그 섬에 옛날 해녀를 했던 제주도 할머니가 살고 계시다. 다른 할머니도 계시다. 내가 잠깐 만난 두 할머니는 너무나 달랐다. 천사와 악마 정도로 달랐다. 그러나, 두 분 다 제주도 할머니로 옛날에 해녀를 하면서 살았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이번 태풍도 그 섬을 거쳐가는 모양이다. 뉴스에 의하면 일찌감치 피난 지시가 내렸단다. 지난 번에 피난 지시를 내지 않아서 피해가 커졌다고 한다. 이번 주는 학교가 축제기간이라, 오늘은 쉬는 날이다. .. 더보기
김포공항 달항아리 2017/09/15 김포공항 달항아리 오늘 동경은 어제보다 기온이 낮은 지내기가 편한 날씨였다. 나는 열흘 정도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서 매일 밀린 빨래를 하고 있다. 오늘도 여름용 시트와 타올 등을 빨아서 말렸다. 저녁에는 평소에 쓰는 륙색을 두 개 손빨래를 해서 널었다. 륙색이 땀에 쩔어서 짠내가 났다. 세제를 풀어서 빨았더니 더러운 물이 나온다. 이렇게 더러운 륙색을 메고 다녔다니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가 힘들었다. 빨래를 널 곳이 좁아서 많은 빨래를 한꺼번에 해도 말릴 수가 없다. 이번 주에 한 과목이 개강을 했지만, 본격적인 개강은 다음 주부터다. 강의가 시작되면 주말 이외에는 쉴 수가 없으니 강의 갈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 조금씩 강의하는 생활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은 필요한 것이.. 더보기
오랫만에 재일동포 아이들 오랫만에 재일동포 아이들재일 제주도 사람들/재일동포 2012/10/26 00:40 huiya 오늘 동경 날씨는 좋았다. 요 며칠 사이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드, 드디어 가을이 본격적으로… 올여름이 너무나 길고 더웠다. 그러나, 아직도 교실 안은 더워서 냉방을 킨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전철을 탔더니, 난방이 들어있다. 아니 이 사람들이 미쳤나, ‘절전’하느라고 조명도 어둡게 하면서, 아니 벌써, 아직 춥지도 않은 데, 난방을 넣다니… 더워서 헉헉 거린다. 제 정신이 아니야, 아무래도 사람들이 다 미쳐가나봐. 햇볕이 바른 방은 그 것 만으로도 더워서 헉헉거린다. 그런데 햇볕이 안드는 쪽은 추운 느낌이다. 그래도 춥지는 않다. 올해 들어서 출퇴근 때 만나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없어졌다. 정년퇴직, 남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