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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

끝나가는 겨울방학 2013/01/08 끝나가는 겨울방학 오늘 동경 날씨는 맑고 포근한 날씨였다. 요즘 며칠 계속 맑아도 기온이 낮아서 추웠다. 오늘은 기온이 좀 올라간 날씨였다. 내일 아침부터 강의가 시작되니, 겨울방학도 오늘로 끝나는 거다. 2주일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나는 폐인모드로 게으름을 피우며 지냈다. 덕분에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지만, 내가 원하지 않은 뱃살도 보너스로 두둑이 늘었다. 정말로 왜 이런 건 내 허락도 없이 멋대로 불어나는 것일까. 옷을 입을 수 있을지, 옷을 입었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나지 않을지 정말로 고민스럽다. 그리고 오랜만에 나갈 거라, 오늘 자기전에 대충 준비를 해놓고 자야지… 내 자신이 심히 걱정스럽다. 어제는 고베에서 친구가 왔다.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일이 있다면.. 더보기
상실감 상실감친구들 2013/02/07 23:03 huiya 오늘 동경은 흐리다가 맑은 날씨였다. 그래도 낮에 밖에 나갔더니 춥지는 않았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와서 걱정을 했다. 눈이 그대로 쌓여서 밤에 얼을 줄 알았다. 외출을 할 때 눈이 비 같이 와서 우산을 쓰고 나갔지요. 길을 걷다보니 눈이 쌓였는 데 눈이 내리며 녹아서 길이 미끄러웠습니다. 근데, 시내에 도착해 보니 거기는 눈이 아니라 비였다는 겁니다. 그저께 밤에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내가 박사논문을 쓸 무렵에 같이 살았던 분이 돌아가셨다고, 그 분과는 80년대 후반부터 알아서 유학생관련 상담을 하는 볼런티어 그룹을 운영했지요. 그 분은 거기 대표셨고 저도 거기서 활동을 했었지요. 90년대 중반은 일본의 버블경기가 끝나도 제가 사는 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