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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 2011/08/01 고향을 향한 넋두리 오늘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그래서 오전에 짐을 싸고 집 청소를 하고 여행을 간다. 여행 가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은 대충 했다.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될지 몰라 친구에게도 메일을 해야지. 이 블로그도 당분간은 쉴 것 같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마음에 걸려있던 것을 쓰고 가야지.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제주도 강정에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것에 관해서 왜 나는 침묵을 하고 있는지, 참 복잡한 마음이다. 오키나와 나고에 가서 미군 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보고 온 사람이기도 하다. 고향을 떠난 지 30년이 넘지만 제주도 사람이기도 하다. 내가 살던 동네도 개발인지 뭔지 원래 동네와 생업을 위해 공동 이용하던 광장 한가운데 공중화장실을 지었다. 동네 얼굴에다 화장실, 그것.. 더보기
제주바다/겨울, 강정마을 2011/12/12 제주바다/겨울, 강정마을 어제는 대학원 후배들이 와서 집에서 술을 마시고 밥을 먹고 갔습니다. 후배들이 올 때 과자를 가지고 와서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제가 먹고 살이 찌겠지요. 오늘은 날씨가 맑고 좋아서 그동안 별렀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햇살을 받아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사진을 좋아해서요. 오랜만에 바늘대를 잡아 뜨개질을 한 겁니다. 저는 취미로 뜨개질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뭔가를 표현하고 싶을 때, 뜨개질이나 다른 걸로 표현을 합니다. 그러나, 그 걸 그다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번에 뜬 것은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절실히 바라면서 떴습니다. 제 친구가 제주 강정 마을에 미 해군기지가 들어서는 걸 반대하는 서명, 이메일을 보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