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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

귀가 공포증 2017/08/11 귀가 공포증 오늘 동경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내려가서 최고기온이 25도였다. 이틀 전에 최고기온이 38도에 최저기온이 26도였다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변화다. 날씨가 급변하는 것이야 어쩔 수가 없지만, 몸이 그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오늘도 아침을 든든히 먹고 느지막히 도서관에 갔다. 친한 직원에게 흰색 수건을 주기로 한 것도 있다. 이 수건은 일본에서 근래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이마바리'라는 브랜드다. 부드럽고 흡수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인기가 있다. 내가 쓰는 수건도 거진 '이마바리'로 바꿨다. 그냥 하얀 핸드타올이라 자수를 해서 주려다 보니 시간이 걸렸다. 어젯밤에 자수를 하니, 하면 할수록 행주처럼 보여서 작은 꽃을 두 송이 자수하고 말았다. 다행히도 직원.. 더보기
일본, 섹스와 격투하는 여성들 1 오늘 동경은 아주 스펙터클한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이런 날씨에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다. 이 정도 날씨면 학교가 휴강을 하지 않을까, 전철이 운행 중지되지 않았을까 싶어서 대학 홈페이지와 철도 운행상황을 확인하고 말았다. 지금까지 학교에 가기 전에 날씨 때문에 휴강이 될까 싶어서 대학 홈페이지를 확인한 적이 없었다. 그럴 정도로 강풍에 폭우가 대단했다. 큼직한 비닐우산을 쓰고 나갔더니 우산살이 순식간에 휘어지고 말았다. 역까지 가는 사이에 우산이 박살 날줄 알았다. 역까지 가는 사이에 목에 맨 스카프가 바람 때문에 얼굴을 때린다. 역까지 가는 사이에 옷도 발도 젖고 말았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전철이 연착한다. 학교에 가는 것만으로 한바탕 난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