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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타 미오

일본, 여성과 권위 1 2018/08/08 일본, 여성과 권위 1 오늘 동경은 한밤중에 태풍이 지나간다고 한다. 태풍이 온다고 이틀 전부터 기온도 내려가고 비가 오고 있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가 온다니 태풍이 몰고 오는 비라고 해도 반갑기 그지없다. 어제까지 도서관에 갔지만 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 그동안 뜨던 뜨개질을 앞과 뒤를 맞추고 소매를 짜고 목을 짰다. 거진 완성했지만 마지막으로 중요한 부분을 남기고 있다. 어제도 날씨가 선선해서 아주 기분이 좋았다. 기분은 좋은데 몸이 아주 노곤하다. 너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오늘 집에서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데 눈 앞에 작은 숲이 많이 일렁였다. 세찬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서 숲이 많이 흔들리는데 내 창밖의 큰 느티나무는 미동도 없이.. 더보기
신초 45 휴간! 2018/09/26 신초 45 휴간!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 날씨였다. 저녁 이후는 비가 많이 오고 있다. 요새는 날씨가 좋은 날이 드물다. 어쩌다 날씨가 개도 습기가 많아서 쾌적하지가 않다. 오늘 가을학기가 시작되어 처음 강의를 한 수업이 있었다. 봄학기에 200명이 훨씬 넘어서 추첨으로 100명으로 줄였던 과목이다. 봄학기에 추첨에 떨어졌던 학생들도 다시 왔다. 이번에는 추첨을 하지 않는다고 했더니 좋다고 난리가 났다. 지금 일본에서는 조용히 '신초 45'라는 잡지가 폐간에 가까운 휴간이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나는 어제 페북에 올라온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동안 벌어지는 일을 단편적으로만 봐서 전체적인 흐름을 몰랐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굉장한 사건이다. 그야말로 건전한 시민과 서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