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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기타자와

노인이 잠식한 일본 오늘 동경은 오전에는 잔뜩 흐리고 바람도 세게 불었다. 점심에는 햇볕이 나다가 저녁에는 다시 찬바람이 부는 날씨다. 시모키타자와에서 약속이 있어서 그전에 고마바 집에 들러서 선물을 놓고 오려고 약속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갔다. 고마바 집에 들러서 우편함에 미얀마에서 산 커피와 과자를 놓고 나왔다. 가까운 빵집, 빵이 맛있기는 한데 좀 비싸다. 빵집에서 가장 저렴한 포카차를 하나 샀다. 유학생 회관 앞에 있는 선로를 건너면 고마바 공원이다. 공원 입구에 벚꽃이 피어 있었다. 아직은 여기도 이른 감이 있고 벚꽃이 많지 않다. 시모키타자와까지 걸어가는데 시간이 넉넉히 남아서 공원을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 날씨가 춥고 빗방울도 살짝 비치는 가운데 꽃구경을 하는 사람이 조금 있었다. 공원 한가운데 벚꽃나무 아래서.. 더보기
농담이지? 자유한국당 오늘 동경은 잔뜩 흐리고 추운 날씨였다. 나는 도서관에 가서 일을 하려다가 집에서 책을 읽고 좀 늘어진 시간을 보냈다. 내일은 완전 춥고 눈이 온다고 한다. 내일은 도서관에 가서 지내다가 와야 할 날씨다. 오늘처럼 흐린 날씨에는 집에서 히터를 켜서 지내는데, 히터가 그 부근만 따뜻하다. 집 전체를 따뜻하게 할 난방시스템이 없다. 그래서 기온은 한국보다 훨씬 높지만 집에서는 춥게 지낸다. 오늘 집에서 지내는 옷차림은 레깅스를 신고 위에 바지를 입고 두터운 양말에 덧신을 신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양말도 두 장 겹으로 신지만, 나는 두 겹짜리 양말을 한 장만 신었다. 거기에 담요를 두겹으로 해서 롱스커트처럼 둘렀다. 위에는 소매가 짧은 속옷에 긴팔 면와 울이 섞인 티셔츠에 반소매 긴 울원피스를 겹쳐 입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