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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야스쿠니 2019-3 다시 도리이가 나온다. 참배를 하는 사람들 열에 껴서 앞으로 나간다. 날씨가 더울 걸 예상해서인지 귀여운 모양의 미스트를 뿜어내는 장치도 있다. 오늘은 태풍이 온다고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밤에 들어서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다. 덕분에 야스쿠니에 갔을 때도 그다지 덥지 않았다. 참배하는 사람들 사진을 찍고 옆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참배하는 열에 섰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수월하게 움직였다. 올해 야스쿠니 경내에는 경찰이 아주 많았다. 제복을 입은 경찰만이 아니라, 사복을 입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람들을 체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야스쿠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극우라 불리는 조폭이나 양아치들과는 다르다. 올해는 그런 눈빛이 아주 많아서 덕분에 그런 시선을 많이 받았.. 더보기
신사참배인가요? 지금 이 시국에 한국 교회에서 '아베'를 위한 축복기도를 올리는 것은 '신사참배'에 해당하지 않을까? 덕분에 일본 식민지 시절 조선 기독교 일부는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친일'을 하고 '신사참배'를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다. 오늘도 동경은 최고기온이 35도로 더운 날씨였다. 낮에 도서관에 가서 새로 배치된 책을 읽다가 저녁에 이웃네 강아지와 강가를 산책했다. 낮에 도서관에 가는 길에 가지를 한봉지 사서 저녁에 볶아 먹었다. 마트에도 가려고 했는데 더워서 있는 걸로 먹기로 했다. 7월 하순에 내가 서울에 갔을 때 일요일에 가는 교회에서 동경으로 많이 오셨다. 그 교회는 아는 사람이 다니는 곳으로 작은 교회라서 좋았다. 그런데, 가끔 교회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깜짝깜짝 놀랄 말을 듣는다. 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