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들

어쨌든 올림픽? NHK에 따르면 9월 10일 동경도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276명으로 확진자 누계가 22,444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379명으로 사망률 1.68%이다. 일본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는 저녁 6시 반 현재 692명으로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을 포함한 확진자 누계가 74,738명이 되었다. 사망자 누계는 1,429명으로 사망률 1.91%이다. 같은 날,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155명으로 내역을 보면 지역감염이 141명이고 해외유입이 14명이다. 확진자 누계는 21,743명이 되었고 사망자 누계는 346명으로 사망률 1.59%이다. 동경도의 신규 확진자 추이를 7월 하순부터 목요일에 보면 8월 27일 250명, 9월 3일 211명, 10일 276명이다. 일본 전국을 보면 8월 27일 865명, 9월 3.. 더보기
옆집 사람 2011/06/27 옆집 사람 오늘도 동경은 비가 온다. 오늘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일본 아줌마와 같이 수국을 보러 가기로 했었다. 어제저녁에 카메라에 배터리를 충전하면서도 어쩐지 못 갈 것 같은 예감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다. 어제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다리가 아프단다. 수국보러 못 가겠단다. 그 대신 차마 싫어 놀러 가도 되냐는 문자였다. 장마 때는 한참 수국이 피는 계절이다. 올해는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꽃이 잘 안 피었다. 이 근처에는 수국이 많이 피는데 오늘도 다카하타후도라는 절에 수국을 보러 가기로 했던 것이다. 아줌마는 불교신자이기도하다. 다카하타후도는 수국원이 있어 각종 수국이 피어있어 보러 갈만 하다. 수국은 가까이서 보면 별로 예쁘지 않다. 꽃을 하나하나 봐도 별로인데 .. 더보기
세월호 기억하기 3 2016/04/18 세월호 기억하기 3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노랑꽃을 찍어서 올립니다. 밖에서 찍은 것으로 304 송이에 모자랄 것 같아서 방에 꽂은 꽃도 찍었습니다. 더보기
세월호 기억하기 2 2016/04/18 세월호 기억하기 2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노랑꽃을 찍어서 올립니다. 돌풍과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찍었습니다. 더보기
세월호 기억하기 1 2016/04/18 세월호 기억하기 1 어제 동경은 돌풍이 불었다. 비와 돌풍이 부는 가운데 주변에 핀 노랑꽃을 찍으러 나갔다. 처음에는 햇빛이 나는 중에 빗방울을 하더니 삽시간에 흐리면서 비와 돌풍이 불었다. 돌풍으로 공원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며 부러져 떨어지기도 했다. 사진에 찍힌 노랑꽃을 세봤다. 200을 넘은 단계에서 유채꽃을 어떻게 세야 할지 몰라서 포기했다. 노랑꽃 304 송이를 찍어서 올리고 싶었다. 더보기
세월호 아이들에게 꽃을 보낸다 2014/04/19 꽃을 보낸다 오늘 동경은 무척 추운 날씨였다. 아침부터 비가 촉촉이 내렸는 데, 오후가 되면서 비와 함께 기온도 급강하해서 겨울 날씨가 되어 버렸다. 한 동료는 다운코트를 입고 왔을 정도로 추웠다. 나는 위아래로 줄무늬 옷을, 미니스커트에 부츠를 신고 촐랑거리고 나갔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양손에 식량을 들고 추위에 달달 떨면서 돌아왔다. 아침에 역까지 뛰어가면서 생각한 것은, 나도 이 나이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뛰어다닐 줄 몰랐다는 것이다. 인생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다. 그저께 집에서 호주방송을 라디오로 듣다가 한국에서 여객선 사고가 난 걸 알았다. 그래서 얼른 한국 신문을 찾아서 봤더니 상황은 아주 낙관적인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호주방송에서 뉴스는 계속 전해.. 더보기
재일동포 아이들 2010/12/10 재일동포 아이들 어제부터 동경도 겨울 날씨로 접어들었다. 기온이 상당히 내려갔다. 그래도 최저온도가 7도이지만, 춥다. 오늘 아침 학교에 가다보니 아직도 가을이 남아있다. 오늘 아침은 정말로 오랜만에 전차가 지연되지 않고 시간대로 도착해서 시간대로 출발하는 게 아닌가! 요즘은 매일 같이 각종 사고로 인해 전차가 지연되어 시간이 늦는 게 아닌가 해서 노심초사했는데, 시간대로 오니 너무나 평화롭고 여유있다 못해 지루하기까지 했다. 동경은 언제부터 사고로 인해 전차가 지연되는 게 일상화됐는지 모르겠다. 전차가 시간대로 운행을 하니, 그 것만으로도 평화로운 하루가 된 것 같았다. 그렇다면 다른 날들은 전차 운행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그 걸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더보기
옆집 사람 2012/10/? 옆집 사람 오늘 동경 날씨는 아주 좋았다. 요즘 비가 오지 않으면 아주 좋은 날씨가 된다. 햇볕은 아직 조금 날카로움이 남아있지만, 따뜻하고 적당히 건조하고 밤에 춥지 않다. 이때 가을 날씨가 아주 좋다. 이렇게 황홀하게 좋은 날씨에는 그냥 특별한 이유도 없이 들뜬다. 주말에는 집에서 지내면서 여름옷과 신발을 집어넣고 소매가 긴 옷을 내놨다. 얇은 반코트 자켓도 내놨다. 걸어 놓은 옷을 보니 완전 검정색에 감색 투성이다. 가을, 겨울옷은 색이 어둡다. 아직은 속에 소매가 짧은 옷을 입고, 겉에는 바람을 막아주는 옷을 입는 정도이다. 그래도 밤에 찬바람이 돌기 시작했다. 어젯밤에 잘 때는 양말을 신었다. 나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을 하고 주말에서 월요일까지 쉰다. 금요일 퇴근 때 시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