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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잠실 에어비앤비 2017/02/25 에어비앤비 오늘 동경을 맑고 따뜻한 토요일이었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다. 아침에 빨래를 세 번 했다. 색이 짙은 것과 손빨래와 색이 옅은 것을 나눠서 빨아서 널었다. 일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몸을 풀고 준비해야 한다. 세탁기를 돌려가면서 스트래칭을 하고 아침을 먹었다. 그래도 일찌감치 준비를 해서 빨래를 마치고 도서관을 향했다. 급하게 찾아서 복사할 자료가 있었기 때문이다. 자료가 도서관 서고에 있는 줄 알았더니, 문학부 동양사학과 도서관에 있다고 해서 서둘러 가서 찾아 복사를 했다. 휴, 다행이다. 방학 중이라, 도서관에 가면 항상 가는 곳은 닫혀 있다. 학과사무실도 12시까지만 열려 있어 시간 안에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3월은 중국에서 지낼 것이라, 중국에 갈 준비.. 더보기
아침밥, 아침밥, 아침밥! 2011/11/14 아침밥, 아침밥, 아침밥! 요 며칠 동경 날씨가 들쑥날쑥이다. 금요일은 12월 날씨처럼 춥더니 주말에서 오늘까지 반소매를 입고 지낼 정도로 따뜻했다. 그래서 나는 반소매를 입고 지냈다. 그러나 쇼핑을 가서 보면 반소매 옷을 입은 사람은 나뿐이다. 계절과 관계없이 자신이 느끼는 대로 옷을 입었다가 이상한 사람이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오늘도 실수했구나 혼자서 웃을 뿐이다. 나는 괜찮은데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추운 계절이 되면 일하는 날 추운 게 쉬는 날 추운 것보다 더 좋다. 집에서는 아무래도 별로 움직이지 않아서 더 춥게 느끼기 때문이다. 요 전날 학생들과 무슨 요일이 좋으냐는 게 화제가 되었다. 나는 금요일이 좋다고 했다. 왜냐하면 일이 끝나서 다음 날 쉬기 때문이다. 학생들.. 더보기
배부르게 먹여라! 2018/06/18 배부르게 먹여라! 오늘 동경은 흐린 날씨로 가끔 가랑비가 내렸다. 비가 올 때는 안개가 낀 것처럼 자욱해서 시야가 좁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도서관을 향했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수국이 많이 핀 길을 따라 걸으면서 사진을 찍느라고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장마철에는 날씨 때문에 기분이 가라앉는데 예쁜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사는 주변은 공원이 많고 자연이 풍부한 곳이라서 계절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강의가 없을 때는 주로 도보권에서 생활하는데 도보권 생활을 아주 좋아한다. 도보권에서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확보할 수 있으니까. 우선 전철을 타지 않으면 보지 않고 겪지 않아도 될 일을 피할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생활이 평온해진다. 아마, 도보권에서만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