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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2018

야스쿠니 2018-10 2018/08/16 야스쿠니 2018-10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야스쿠니에서 경내를 다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찍은 것입니다. 나오는 길에서도 일장기와 욱일기를 걸어서 위령을 한다면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군가를 부르는 사람들을 보고 군복 코스프레 이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사람들 움직임이 부산해진 곳에 가서 봤더니 악기를 연주하면서 군가를 부르는 사람들 그룹이 있었습니다. 앞에 나선 사람들이 여성들이라는 것, 이전 침략전쟁을 미화해서 그리워하면서 젊은 세대, 여성들이 주도해서 군가를 부른다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지만, 참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은 군가에 대해서는 옛날에 가끔 나이드신 분이 술에 취해서 전철에서 부를 때가 있었습니다.. 더보기
야스쿠니 2018-9 물뿌리개 2018/08/16 야스쿠니 2018-9 물뿌리개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어제 야스쿠니에서 본 물뿌리개 사진을 올린다. 동경올림픽 때 폭염대책으로 고이케 동경도지사가 '총력전'으로 할 것이라는 대책을 발표했다. 폭염에 물을 뿌리는 걸로 대책이 된다면 재난이라고 하지도 않겠다. 그런 대책이 태평양전쟁 시, 죽창으로 무장해서 적을 무찌르겠다는 것과 닮은꼴이라,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다.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 폭염이라는 것도 물을 뿌려서 완화가 될 정도라면 정말로 하늘이 돕는 것이다. 물을 뿌리는 것보다 기우제를 지내서 비가 오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이 돕고 우주가 도울지도 모르는 법이다. 요새 학교에서도 보면 안개처럼 물을 뿌리는 걸 볼 수가 있다. .. 더보기
야스쿠니 2018-8 이시하라 신타로 2018/08/16 야스쿠니 2018-8 이시하라 신타로 어제 야스쿠니에 다녀온 사진과 글을 올립니다. 연못에서 쉬다가 나오려는데, 보도진들이 모인 곳에서 카메라와 마이크가 움직여서 정치가나 유명인이 곧 나오는 줄 알고 서서 기다렸다. 그 곳 입구 가까운 곳에 차를 주차하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을 차단하는 벽을 만들었다. 지금까지는 차를 그렇게 주차하지 않았는데 차를 그렇게 주차했다. 경호를 의식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는 보도진 뿐 만 아니라, 지지자라는 갤러리가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지지자들이 모여서 정치가가 지나가면 큰 소리로 이름을 외치거나 응원을 보낸다. 그렇기에 경호를 의식한다고 해서 차로 벽을 만들어 사람들 시야를 가리면 안된다. 사실, 정치가들이 오는 것은 참배만이 아니라, 갤러리에게 자.. 더보기
야스쿠니 2018-7 연못 2018/08/16 야스쿠니 2018-7 연못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2도까지 밖에 올라가지 않았다. 그래도 낮에는 더웠지만 저녁에 일찍 선선해진다. 35도 이상 올라가던 날씨에서 35도 이하로 떨어지니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낮 가까이 되어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야채 무인판매에 들러 오이를 한봉지 사서 걷다가 참외를 네 개나 살 수 있었다. 이 집에서 내놓는 야채나 과일은 맛있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참외가 한개 200엔으로 좀 비쌌지만 저녁에 집에 와서 먹었더니 아주 맛있었다. 올해 먹은 참외 중 가장 맛있었다. 작고 상처있는 것도 다 살걸 후회된다. 내일 도서관에 가는 길에 남아 있으면 다 사야지. 도서관이 내일까지 개관이고 토요일부터 공.. 더보기
야스쿠니 2018-6 유슈관 2 2018/08/16 야스쿠니 2018-6 유슈관 2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올리고 나머지는 내일 올립니다. 항상 보는 것이지만, 귀여운 비행기와 전차가 있다. 비행기는 신화가 된 가미카제 특공대로 유명한 제로 전 전투기다. 아주 귀엽게 잘 만들어진 것으로 무기라기 보다 훌륭한 장난감처럼 보인다. 하지만, 무기이면서 장난감으로 느끼게 하는 친근감이 있어서 더 복잡한 마음이 든다. 이 무기를 사용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 보면 어떤 마음이 들까? 나처럼 단순하게 조형물로 볼 수는 없겠지? 포 두 개 다 오키나와에서 쓰인 것이다. 미군이 전시했던 걸 돌려준 모양이다. 오키나와전은 비참했고 민간인이 많이 희생되었다. 집단자살을 한 사람도 많았다. 전쟁에 희생된 가족이 있는 오.. 더보기
야스쿠니 2018-5 유슈관 1 2018/08/15 야스쿠니 2018-5 유슈관 1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유슈관을 향했다. 여기는 입장권을 사지 않고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더운 날씨에 쉬고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어오는 곳이다. 나는 해마다 어린이들이 사생대회에서 그린 그림이 걸린 것을 보러 온다. 올해는 무기에 주목해서 사진을 찍었다. 비행기도 그렇지만 무기를 보면서도 무기가 아니라, 아주 잘 만들어진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든다. 성능이 어떤지 몰라도 귀엽게 잘 만들었다. 무기를 보면서 장난감 같다는 느낌을 가져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다른 나라에서 무기를 보고 귀엽다거나 장난감처럼 느낀 적은 없었다. 그런데 야스쿠니에서 보면 그렇게 느껴진다. 전쟁이나 무기에 친근감을 갖도록 전시를 한 것은 .. 더보기
야스쿠니 2018-4 2018/08/15 야스쿠니 2018-4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참배하는 곳에 가려고 걸어간다.. 참배하는 곳에 가지만 참배할 것은 아니라서 줄 서지 않고 옆을 지나간다. 참배하는 곳이 눈에 보이는 곳에 왔더니 묵념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하고 있어서 나도 매너상 가만히 묵념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묵념이 끝나고 국가제창을 할 때는 사람들이 움직여서 나도 이동을 했다. 참배하는 곳을 당겨서 찍고 옆에는 우익들이 일장기과 욱일기에 깃발을 들고 있다. 올해 야스쿠니에서 보면 일장기와 욱일기 지참이 드레스코드인가 느낄 정도로 스탠더드가 된 느낌이다. 티셔츠 소매에도 살짝쿵 욱일기를 박은 사람도 있었다. 사실, 일본에서 보면 욱일기에 대해서 별다른 감각이 없.. 더보기
야스쿠니 2018-3 2018/08/15 야스쿠니 2018-3 야스쿠니에 다녀온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다. 조금 더 올라갔더니 군복과 흡사한 복장을 한 우익들이 정렬을 하고 있었다. 뭔가 시작하나? 군복 코스플레이는 거의 남성이지만, 남성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어쩌다 가끔 여성도 있다. 이 비율은 야스쿠니에 가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남성이고 가끔 여성이 있는 비율과 비슷한 것일지도 모른다. 여성도 군복코스플레이를 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코스플레이니까, 긴 머리가 치렁치렁한 것도 문제 되지 않는다. 그 옆에 군복 코스프레 이하는 분들이 모여 있는 장소다. 전쟁시를 연상하는 복장을 하고 있다. 조금 전에 소방관과 헷갈렸던 우익들이 행진을 할 시간이 되었는지 깃발을 세우고 횡단막을 들고 나왔다. 횡단막에는 "종군위안부, 남경대학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