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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신사

야스쿠니 2019-3 다시 도리이가 나온다. 참배를 하는 사람들 열에 껴서 앞으로 나간다. 날씨가 더울 걸 예상해서인지 귀여운 모양의 미스트를 뿜어내는 장치도 있다. 오늘은 태풍이 온다고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했다. 밤에 들어서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다. 덕분에 야스쿠니에 갔을 때도 그다지 덥지 않았다. 참배하는 사람들 사진을 찍고 옆으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참배하는 열에 섰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수월하게 움직였다. 올해 야스쿠니 경내에는 경찰이 아주 많았다. 제복을 입은 경찰만이 아니라, 사복을 입은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람들을 체크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의 눈빛은 야스쿠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극우라 불리는 조폭이나 양아치들과는 다르다. 올해는 그런 눈빛이 아주 많아서 덕분에 그런 시선을 많이 받았.. 더보기
‘조폭화’한 사회 2015/06/29 ‘조폭화’한 사회 오늘 동경 날씨는 오전에 흐렸다가, 오후가 되어 맑아졌다. 월요일에는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고 날씨가 개일 줄 알고 아침에 담요를 빨았다. 그런데 오전에 날씨가 우중충해서 조금이라도 담요를 말려놓고 가지 않으면 도서관에 가서도 신경이 쓰인다. 도서관이 도보로 밖에 다닐 수가 없어서 비가 와도 금방 돌아올 수도 없기에 담요를 좀 말리다 보니 도서관에 가는 것이 좀 늦어졌다. 11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공원 가까이에 있는 농가 마당에 콩과 양파, 오이 등이 있었다. 콩을 두봉지 사서 넣었다. 농가에 가기 직전에 자두나무에서 자두가 익어서 세 개가 나란히 떨어져 있었다. 세 개를 줍고 콩도 사서 가방에 넣고 뒤돌아봤더니 다시 자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