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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2017

야스쿠니 2017-6 2017/08/16 야스쿠니 2017-6 야스쿠니에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유슈관에서 찍을 걸 중심으로, 실은 유슈관이라고 쓰인 곳엔 간 적이 없고, 입장료를 내서 간 적이 없고 그냥 갈 수 있는 곳에 만 갑니다. 항상 느끼지만, 어린이들에게 전쟁에 관한 그림을 그리라고 해서 상을 주고 전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쟁에 관한 그림이 멋있고 좋게 보인다는 것이 마음을 복잡하게 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어떤 것에도 '아름다움'은 있습니다. 그러니, '전쟁'에도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에게 '전쟁'을 '아름답게' 그리는 것에는 저항감이 있습니다. 더보기
야스쿠니 2017-5 2017/08/16 야스쿠니 2017-5 야스쿠니에 갔던 사진을 올립니다. 연못에 있던 비단잉어를 찍었지요. 더보기
야스쿠니 2017-3 2017/08/15 야스쿠니 2017-3 야스쿠니에서 '군복 코스플레이' 하시는 분들 사진을 계속 올린다.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다. 더보기
야스쿠니 2017-2 2017/08/15 야스쿠니 2017-2 오늘 야스쿠니에 다녀온걸 마저 쓰기로 한다. 오늘 야스쿠니는 미친듯한 열광도 터질 것 같았던 긴장감과 고조감도 없었다. 세상 밖으로, 일상으로 야스쿠니가 녹아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다. 세상이 야스쿠니가 되었다면, 야스쿠니에 집결된 특별함이 변하는 게 당연하겠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오늘 눈에 띈 것은 '군복 코스플레이'였다. '군복'만이 아니라, 단체로 옷을 맞춰서 입은 사람들과 경비를 서고 있는 사람들과 구분이 잘 안 간다.. 단체로 옷을 맞춰서 입은 사람들은 그 걸 노린 것이기도 하다. 겉모습이랄까, 입은 옷은 비슷하지만, 그 둘은 공통점을 가지면서 전혀 다른 집단이기도 하다. 경비를 서는 사람들은 경찰이다. '군복'같은 옷을 단체로 입은 사람.. 더보기
야스쿠니 2017-1 2017/08/15 야스쿠니 2017-1 오늘도 동경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다. 올해도 야스쿠니에 가려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친구가 어제 저녁에야 문자를 보냈다. 아침 8시반에 만나서 가기로 했다. 나는 여름방학에 들어간 이후 평소에 쓰던 역근처에도 가질 않았다. 이 주일이 넘도록 전철을 타지 않는 생활, 도보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전철을 타지 않는 생활, 도보생활은 스트레스가 없어서 참 좋다. 도보생활도 나름 매일 도서관에 가서 채점을 하고 책을 열심히 읽는 단순하지만 바쁜 생활이다. 일의 강도가 약한 것도 아니지만, 평화롭다. 문제라면, 햇빛에 너무 타서 얼굴이 새까맣게 되어 밭일을 하는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어젯밤에는 야스쿠니에 간다고 잠을 설쳤다. 아침에는 오랜만에 일어날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