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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남성

건강검진 2014/05/14 건강검진 오늘 동경은 오전에 맑게 개였다가 오후에 들어서 흐리고 바람이 세게 불면서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다. 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 데, 갑자기 장마철에 들어선 느낌이다. 오늘은 건강검진이 있는 날이다. 어제서야 건강검진을 받겠다고 등록해서 여러모로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 그걸 검진받으러 가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건강검진은 해마다 받아야 하는 데, 시간이 없어서 근래 건강검진을 못 받았다. 그래도 가끔은 건강상태를 파악해야지, 올해는 학교에서 하는 건강검진에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아침에 나갈 때 아무 생각 없이 옷을 입고 갔다. 신경을 쓴 것은 오전에 갔다가 낮에 돌아올 거라, 덥지 않게 옷을 입고 편한 신발을 신었다. 요새 허리도 좀 아프다. 몸에 짝 달라붙는 앞 트임을 .. 더보기
요상한 날 2014/05/12 요상한 날 오늘 동경은 맑았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서 추웠다. 태풍처럼 아주 바람이 강했는 데 저녁에는 비까지 와서 기온이 내려갔다. 요새 며칠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주말과 평일 구분이 잘 안 간다. 월요일에는 도서관에 새 책이 들어오는 날이다. 도서관에서 새 책도 보고 읽은 책은 반납, 읽을 책을 빌려오려고 오전에 나갔다. 도서관에 갔더니 새 책은 들어와 있었지만 거의 교과서였다. 즉 나에게는 별로 흥미가 없는 책들이었다. 그래도 훑어보고 가져간 자료에서 책을 검색했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검색시스템을 변경했는지 검색하는 책마다 정보가 전혀 안 나온다. 그래서 카운터에 가서 문의했다. 그랬더니 검색하는 데 요령이 필요하다나, 마치 내가 검색할 줄 몰라서 못하는 사람 취급한다... 더보기
살벌한 동경 2012/07/09 살벌한 동경 오늘 동경은 오랜만에 화창하게 맑은 바람도 솔솔 부는 상쾌한 날씨이다. 그동안 장마철이라 비가 오던지 흐린 날이 많았다. 빨래를 해도 상쾌하게 마르지 않고 찌뿌둥했던 것이다. 아침부터 바쁘게 집안 일을 한다. 우선 이불과 베개를 널고, 보통 때 하는 청소에다 면담요를 빨아서 널고, 유리창 청소에 커텐까지 빨아서 집안 공기를 신선하게 바꿨다. 집안에 있던 쓰레기도 버리고 냄새나는 쓰레기통도 씻었다. 배수구도 씻었고 목욕탕도 욕조와 바닥 타일을 수세미로 문질러서 씻었다. 쓰레기를 버리러 갔더니 마침 문고판 책을 열 권 정도 묶어서 버렸길래 집에 가져왔다. 책들이 더럽다. 책을 보니 어떤 경향인지 알겠는데, 너무 더럽다. 우선 솔로 먼지를 털어내고 비누를 묻힌 수세미로 표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