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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

벚꽃이 피다 2019-4 어제와 오늘 찍은 벚꽃 사진을 올립니다. 날씨가 흐려서 예쁘게 찍지 못했어요. 지금 동경에서 가장 핫한 것은 새로운 연호가 아니라, 벚꽃 구경일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연호에 좋다거나, 싫은 감정이 없습니다. 단지, 새로운 연호를 쓰게 되면 계산하는 것이 좀 번거로워진다는 정도 입니다만, 그것도 어떻게 해결이 되겠지요. 첫번째 사진은 좀 먼 곳에 있는 공원이랍니다. 저 멀리 보이지 않는 곳까지 양쪽 벚꽃이 피면 장관이었는데, 벚꽃나무 가지가 많이 잘려나가서 볼품이 없어졌어요. 벚꽃나무에도 사정이 있겠지만, 예전과 비교해서 현실을 납득하기 어려운 저가 있습니다. 나무도 나이를 먹어서 병들고 아프나 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수하는 나무들도 있는데, 여기 나무들은 왜 아프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들이 아이들을.. 더보기
헤이세이가 간다 오늘 동경은 아침에 안개가 자욱했다. 시야가 좁다고 느낄 만큼 안개가 자욱해서 날씨가 급격히 따뜻해지려나 했더니 낮까지 흐리고 춥다가 낮부터 날씨가 맑아졌다. 오늘은 일요일, 청소를 하는 날이다. 아침에 마지막으로 조금 남았던 누룽지를 끓여서 먹었다. 아침을 먹고 청소와 빨래를 시작할 타이밍을 기다렸다. 날씨가 맑아질 기세를 보고 빨래를 먼저 했다. 빨래를 널고 창문을 열면서 매트도 먼지를 털어 밖에 널면서 청소를 시작했다. 책상 위 키보드 먼지를 털고 컴퓨터 화면도 닦는다.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청소를 먼저 하고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한다. 부엌이나 수채 구멍, 화장실도 먼저 청소한다. 걸레도 빨아 가면서 꼼꼼하게 걸레질을 했다. 날씨가 따뜻하니 유리창도 청소해야지. 유리창 청소를 했더니 예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