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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 배치를 바꾸다 2011/05/17 방 배치를 바꾸었다 드디어 오늘은 방 배치를 바꾸었다. 어제 방 사이에 있는 문을 뜯어내어 방 두 칸을 한 칸처럼 넓고 밝게 만들었다. 내가 일하는 방에는 큰 테이블이 있다. 그 테이블에 컴퓨터를 놓고 일을 하고 TV도 보고 밥도 먹고, 대부분의 일들을 테이블에서 한다. 이 테이블은 재활용품 센터에서 500엔주고 산거다. 이곳 저곳, 이 나라 저 나라로 이사를 하다 보니 가구를 사서 한 군데서 오래 산다는 게 엄두가 안 난다. 가구가 없으면 없을수록 좋다. 가구는 사면 버리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가구를 짊어지고 다니는 걸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여기서 살기 시작하면서 가능하면 고정되고 큰 것은 안 사기로 했다. 가구를 사지 않더라도 생활은 쾌적해야 하기에 매트리스는 좋은 걸 사.. 더보기
레미제라블을 봤다 2012/12/31 가는 해 어제는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씨였다. 기온은 그다지 낮지 않지만 날씨가 흐려서 나중에는 비가 왔다. 촉촉한 비에서 밤에는 주룩주룩 내리는 비로 변했다. 연말이라고 특별한 요리를 하지 않는다. 집에만 있으니까, 한꺼번에 요리를 해서 나눠서 먹는다. 요즘 뮤즈님 블로그에 맛있는 생선요리가 올라와서 나도 생선을 먹었다. 기껏 해봐야, 러시아산 연어이지만, 그래도 양식이 아니라 자연산이라는 거다. 어제 마트에 갔더니 무도 가격이 두배로 올랐다. 나도 연말에 하는 요리가 있기는 있다. 꼭 연말일 필요는 없는데, 연말에 만든다. 무우와 당근을 채 썰어서 소금에 절인다. 소금에 절은 걸 꼭짜서 식초와 설탕, 후추에 유자껍질과 속을 같이 넣은 것에 섞는다. 좋은 다시마를 넉넉히 가늘.. 더보기
손혜원이라는 보물 오늘 동경은 맑고 건조한 날씨다. 겨울에는 날씨가 건조하지만 올겨울은 특히 건조한 것 같다. 어제 마지막 남았던 과목 하나가 종강을 하고 학기말을 맞았다. 어제 저녁에 집에 돌아와 한국뉴스를 보다가 손혜원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게 되었다. 전날 나경원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목포역에 도착해서 구도심을 산책하는 사진을 보면서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나경원의원을 주인공으로 곤경에 처한 목포를 구하러 간 영화를 찍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연출된 사진이었다. 사진들이 하나 같이 히어로물 영화처럼 극적으로 보이는 것도 참 재미있었다. 자유한국당은 여러모로 광고, 연출 실력이 대단하다는 걸 알게 된다. 사진만으로 보면 자유한국당이 목포를 구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 사진을 쓰면 기사내용이 달라도 사진이 주는.. 더보기
영화 <지슬>을 3만 명 이상 봐야하는 이유 영화 을 3만 명 이상 봐야하는 이유 재일 제주도 사람들 2013/03/01 23:34 조남희(hit1077)영화 을 3만 명 이상 봐야하는 이유[서울처녀 제주착륙기 13] 제주 4·3사건 소재한 '사람이야기'조남희(hit1077) 제주국제공항을 빠져나오면 한라산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날 날씨에 따라 한라산이 잘 보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그래서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선명한 한라산을 볼 수 있다면 삼대가 복을 쌓은 사람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는다. 그만큼 제주의 날씨가 변화무쌍하다는 이야기다. 그날은 날씨가 흐린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한라산이 아주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제주 4·3사건 소재로 한 영화 , 포스터 직접 가지러 간다 25일 서귀포 대평리에 있는 집으로 바로 가기도 아쉽고 해서 제주시에.. 더보기
가는 해 가는 해동경생활 2012/12/31 20:46 huiya 어제는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날씨였다. 기온은 그다지 낮지 않지만 날씨가 흐려서 나중에는 비가 왔다. 촉촉한 비에서 밤에는 주룩주룩 내리는 비로 변했다. 연말이라고 특별한 요리를 하지 않는다. 집에만 있으니까, 한꺼번에 요리를 해서 나눠서 먹는다. 요즘 뮤즈님 블로그에 맛있는 생선요리가 올라와서 나도 생선을 먹었다. 기껏해봐야, 러시아산 연어이지만, 그래도 양식이 아니라 자연산이라는 거다. 어제 슈퍼에 갔더니 무우도 가격이 두배로 올랐다. 나도 연말에 하는 요리가 있기는 있다. 꼭 연말일 필요는 없는데, 연말에 만든다. 무우와 당근을 채썰어서 소금에 절인다. 소금에 절은 걸 꼭짜서 식초와 설탕, 후추에 유자껍질과 속을 같이 넣은 것에 섞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