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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

가마쿠라 산책 3-도케이지 3 2018/03/03 가마쿠라 산책 3-도케이지 3 도케이지 안 쪽으로 들어가니 묘지들이 있었다.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묘지들을 보면서 걸었다. 그때 옆에 있었던 사람이 영국인 동료였다. 아들이 올해 대학에 들어가는 게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도 괜찮은 곳에 갔다. 그 대학은 다른 동료 딸이 졸업한 곳으로 분위기도 알고 있어 다행이라고 여겼다. 어제 홍차를 한 상자 선물로 전했더니 아주 좋아했다. 그 동료 남편은 일본인이고 아들이 하나다. 묘지를 보면서 죽으면 어떤 묘지가 좋겠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묘지가 없어도 좋단다. 바다에 뿌려도 괜찮다고 한다. 내가 남편이 있고 아들이 있으니까, 가족이 정하겠지 했다. 보통 일본에서는 가족의 묘가 있어서 가족, 특히 부부가 같이 들어간다.. 부인들이 죽어서도 남편과 남.. 더보기
추석이라는데 2018/09/22 추석이라는데 오늘 동경은 아침에 흐렸다가 낮부터 날씨가 개었다. 요즘 거의 매일처럼 비가 온다. 해가 나면 갑자기 기온이 급상승해서 오늘도 햇살이 따가웠다. 최고기온이 29도로 바깥에 나갔더니 습도가 높아서 땀이 줄줄 났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20도였는데 오늘은 29도다. 날씨가 너무 들쑥날쑥해서 감기에 걸린 학생들이 많다. 나도 이런 날씨에 적응이 잘 안된다. 이번 주에 들어서 여름 이불을 빨고 얇은 담요를 덥고 잔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딱딱해서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다. 어제는 담요를 한 장 더 꺼내서 덥어서 잤다. 오늘 아침에 일어 났더니 몸이 거뜬하고 부드럽다. 몸이 딱딱했던 것은 잘 때 추웠던 모양이다. 자기 전에 목욕을 하고 몸이 따뜻한 상태에서 자기 때문에 춥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