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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늦더위 2014/09/06 늦더위 오늘 동경은 맑고 아주 더운 날이었다. 아침에 도서관에 갈 때는 몰랐는 데, 5시가 넘어서 도서관을 나왔을 때 더위가 예사롭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걸어서 계란을 사러 갔다가 아침에 샀던 야채를 들고 집으로 왔다. 땀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른다. 일기예보로는 30도 넘지 않았는 데, 땀이 너무 많이 흘러서 쓰러질 것 같다. 갑자기 체력이 약해졌나, 몸이 허해졌나… 집에 돌아와서 찬물로 샤워를 하고 베란다에 물을 끼얹었다. 컴퓨터를 켜서 기온을 확인했더니 최고기온이 32도란다. 기온이 갑자기 확 올라서 정신이 없다. 밤이 늦은 지금까지도 한여름 밤처럼 기온이 내려가질 않는다.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9월이 되었다고 방심했다가 기습공격을 받은 기분이다. 오늘은 아침에 요가를 5세.. 더보기
접시꽃밭의 소멸 오늘은 맑아도 덥지도 않고 습도도 80 이하라서 지내기가 수월한 편이었다. 첫 교시 강의가 있었다. 지난주 감상문에 한 학생이 내 말을 잘 듣지도 않고 쓴 내용이 있어서 오늘 설명했다. 학생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알바를 많이 한다고 했다. 15번 수업 중에 벌써 4번이나 결석을 했단다. 심야근무를 마치고 아침 첫 교시에 수업에 오고 있단다. 단위에 대해서 기계적으로 평점이 60점 만점에 감상문 점수가 11회, 평균 3점으로 치면 33점이 된다. 리포트는 40점 만점인데 같은 비율로 보면 22점으로 본다. 합계 55점으로 단위를 받을 수가 없게 된다. 알바보다 강의 시간당 단가가 훨씬 세다. 첫 교시 수업에 왔으면 강의를 잘 듣고 감상문을 잘 써서 평점을 높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리포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