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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파친코'에서 제주도 사람 고한수의 배경-2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27도까지 올라간 따뜻한 날씨였다. 어젯밤에 블로그를 올리고 자느라고 늦게 자서 아침에 깨는 것도 늦었다. 흑미와 검은콩을 넣은 현미밥을 안치고 간단하게 요가를 했다. 아침을 차려서 먹고 어젯밤에 쓴 글을 약간 수정했다. 아침을 먹기 전에 청소를 후다닥 했다. 어제 청소기를 돌렸는데 이틀 전부터 갑자기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해서 머리카락이 눈에 띈다. 오늘은 걸레질을 하고 빨래를 해서 널었다. 아침을 먹기 전에 일을 하면 왠지 시간을 벌어서 하루가 길어진 느낌이 든다. 어제 쓴 글을 보면서 오늘 쓸 걸 생각하고 필요한 책을 찾아냈다. 그러는 사이에 오전이 쏜살같이 지나고 말았다. 오후에는 오늘 쓸 글에 필요한 책을 찾아서 다시 읽었다. 친구가 대학 본교에 회의가 있다고 회의가 끝나.. 더보기
요코하마 전시장 2018/08/24 요코하마 전시장 오늘 동경은 밤새 태풍이 지나가고 습도가 엄청 높고 흐린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태풍이 지났다고 지저분해진 베란다를 청소한 것이다. 그런데 다음 태풍이 들이닥쳐서 내일까지 지나간다고 한다. 어젯밤에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오늘 저녁도 습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늘 날씨는 장마철 이상으로 습도와 더위로 아주 힘든 날씨였다. 오늘은 비즈공예작가인 지인과 같이 요코하마에 재료를 보러 갔다. 요코하마 전시장으로 재료를 보러 가는 것은 두 번째다. 지난번에 산 재료를 거의 손도 대지 않아서 오늘은 꼭 필요한 것이나, 금방 뭘 만들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고 아니면 안 살 요량으로 구경을 간 것이다. 아침에 나갈 때도 더워서 땀을 흘렸다.. 더보기
관계, 관계, 관계! 2011/04/08 관계, 관계, 관계! 요즘 캔버라 날씨가 참 좋다. 밖을 보니, 너무나 좋은 날씨다. 그야말로 여기 사람들이 Beautiful! 이라는게 실감이 난다. Beautiful! Beautiful! 창밖을 바라보며, 나는 어두운 연구실에서 논문을 정리하고있다. 갑자기 바빠졌다. 몇 년 전에 쓴 논문을 정리해서 보내야 한다. 요약도 써야 하고, 다음 주 까지는 적어도 논문 한 편을 보내려고 한다. 두 편을 보낼수 있으면 더 좋은 데. 오늘 오전까지 마무리한 논문은 특별한 논문이었다. 논문중에는 쓰는 사람에게 특별한 논문도 있고, 그저 그런 논문도 있다. 특별한 논문이라서, 논문후기를 썼다. 보통은 논문후기를 쓰는 일은 없다. 책이라면 몰라도(여기서 특별하다는 건, 저에게 의미가 있다는 것이지,.. 더보기
엽기적인 현실 2018/08/26 엽기적인 현실 오늘 동경은 아주 청명하게 뜨거운 날씨다. 최고기온이 37도에 최저기온이 26도라고 한다. 어제도 덥기는 마찬가지로 최고기온이 36도에 최저기온이 28도였다. 오늘은 습도가 50% 이하로 낮아서 습도가 높았던 어제 보다 지내기가 수월하다. 수월하다고 하지만 오후 4시가 넘은 지금 해가 짧아져서 저녁이라는 걸 느끼는데도 35도나 된다. 저녁에 가까워 커튼과 창문을 열고 바깥을 봤더니 너무 더워서 창문을 닫고 커튼을 다시 내렸다. 금요일 요코하마에 가서 진하게 놀고 온 후유증으로 어제 토요일은 집에서 지낼 요량이었다. 그런데 일기예보를 봤더니 최고기온이 36도라고 해서 더위가 무서워 학교로 피난을 갔다. 학부 도서관은 주말에 문을 닫기 때문에 냉방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걸 몰.. 더보기
요코하마 전시장 2018/08/24 요코하마 전시장 오늘 동경은 밤새 태풍이 지나가고 습도가 엄청 높고 흐린 불쾌지수가 높은 날씨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태풍이 지났다고 지저분해진 베란다를 청소한 것이다. 그런데 다음 태풍이 들이닥쳐서 내일까지 지나간다고 한다. 어젯밤에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쳤는데 오늘 저녁도 습한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늘 날씨는 장마철 이상으로 습도와 더위로 아주 힘든 날씨였다. 오늘은 비즈공예작가인 사람과 같이 요코하마에 재료를 보러 갔다. 요코하마 전시장으로 재료를 보러 가는 것은 두 번째다. 지난번에 산 재료를 거의 손도 대지 않아서 오늘은 꼭 필요한 것이나, 금방 뭘 만들고 싶은 것이 있으면 사고 아니면 안 살 요량으로 구경을 간 것이다. 아침에 나갈 때도 더워서 땀을 흘렸다.. 더보기
황금햇살 일요일 황금햇살 일요일뜨개질이야기 2012/11/25 13:00 huiya 오늘 동경날씨는 구름 한점없이 맑다. 황금같은 햇살이다.창밖 나무에 가까스로 걸려있는 나뭇잎이 가끔 생각난 듯이 한잎씩 하늘거리며 떨어진다. 그 모양새가 ‘마치 나 좀 봐, 이렇게 멋있고 우아하게 떨어지고 있잖아’ 그런 것 같다. 멋있다. 살짝 약이 오른다. 나도 죽을 때, 저 떨어지는 나뭇잎 처럼 곧 죽어도 고고하고 우아하게 떨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렇게 쓰고 보니, 말이 안된다. 살아있을 때도 고고하지 못하며 우아하지도 못한데 어찌하여 죽어갈 때에 고고하고 우아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황당하지… 웃기네. 나뭇잎이 그렇게 웃을 거다. 바람이 불면 우수수하고 단체로 떨어지는 나뭇잎도 있다. 떨어질 때도 혼자가 아니여서 외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