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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화

‘조폭화’한 사회 2015/06/29 ‘조폭화’한 사회 오늘 동경 날씨는 오전에 흐렸다가, 오후가 되어 맑아졌다. 월요일에는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고 날씨가 개일 줄 알고 아침에 담요를 빨았다. 그런데 오전에 날씨가 우중충해서 조금이라도 담요를 말려놓고 가지 않으면 도서관에 가서도 신경이 쓰인다. 도서관이 도보로 밖에 다닐 수가 없어서 비가 와도 금방 돌아올 수도 없기에 담요를 좀 말리다 보니 도서관에 가는 것이 좀 늦어졌다. 11시가 넘어서 집을 나섰다. 도서관에 가는 길에 공원 가까이에 있는 농가 마당에 콩과 양파, 오이 등이 있었다. 콩을 두봉지 사서 넣었다. 농가에 가기 직전에 자두나무에서 자두가 익어서 세 개가 나란히 떨어져 있었다. 세 개를 줍고 콩도 사서 가방에 넣고 뒤돌아봤더니 다시 자두.. 더보기
졸업식날 여학생들 옷차림과 애국 오늘 동경은 맑고 찬바람이 약간 부는 날씨였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오전에 연락해야 할 일이 있어서 마치고 낮이 되서 집을 나섰다. 날씨가 따뜻하다는 말을 들어서 옷을 얇게 입고 나갔더니 바람이 불어서 약간 쌀쌀하게 느껴졌다. 아무 생각없이 도서관에 가느라고 대학 정문 가까이 갔더니 졸업식날인 모양이다. 아직, 졸업식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여학생들이 일본에서 옛날 '메이지'시대에 여학생(신여성)들 교복이었다는 하카마 기모노를 입고 있었다. 물론, 그런 기모노를 입지 않은 여학생도 있겠지만, 하카마 차림이 대부분이라, 거진 같은 스타일만 보여서 마치 모두가 하카마를 입은 것으로 보였다. 요새 대학 졸업식에서는 이런 의상을 입는 것이 유행인 모양이다. 중국인 유학생으로 보이는 가족도 고전.. 더보기
자민당의 체질 오늘 동경은 갑자기 기온이 20도까지 올라가서 2월 초순이 아니라, 4월 중순의 기온이 되었다. 아침에는 비가 온 모양으로 지면이 젖어 있었다. 오늘은 월요일 도서관에 새로 온 책이 진열되는 날이라,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가면서 옷을 얇게 입고 갔지만, 더웠다. 도서관 안도 온실 같이 더워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도서관에 들어 가면 입구 가까이에 신문이 놓여 있다. 나는 아사히신문과 도쿄신문을 보고 항상 앉는 자리가 있는 4층으로 올라간다. 오늘은 아사히신문을 읽는 사람이 있어 그 부근에 있던 요미우리신문 1면을 슬쩍 봤다. 요미우리신문에서 역대 총리 중 가장 평가가 높은 사람에 대해 조사를 한 모양이다. 자민당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현 총리인 아베 씨가 24%로 톱이고 다음으로 아베총리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