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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폭염과 살아가기 2015/08/03 폭염과 살아가기 오늘도 동경은 뜨거웠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37도, 오늘은 36도였다고… 내일도 일기예보로는 35도란다. 아마, 더 올라가겠지. 폭염도 익숙해진다. 익숙해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다. 아니, 익숙해지면 더 위험하다... 오늘은 일도 하고 새책이 오는 날이라, 도서관을 향했다. 도서관으로 가면서 우체국에 들러서 우편을 보내고 옆 가게에 들러서 재활용품도 봤다. 재활용품을 사면 그 돈을 유니세프에 기부한다. 친구를 위해서 블라우스를 사고 내가 쓸 만한 것도 있어서 사들고 도서관을 향했다. 집을 나가면서 선글라스에 밀짚모자를 쓰고 찬물병에 손수건, 부채도 들고 있어서 좀 이상한 사람 같은 행색이다. 우체국에서 지갑을 꺼내면서도 땀이 줄줄 난다. 그 게 부끄러워서 쓸데없는 변명.. 더보기
무서운 늦더위 2016/09/06 무서운 늦더위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 무시무시하게 더운 날씨였다.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논문에 집중하려고 컴퓨터를 켰다. 논문에 들어가기 전에 습관처럼 일기예보를 확인했다. 최고기온이 34도라고 나왔다. OMG, 세상에 믿을 수가 없어. 이건 집에 있어도 논문에 집중할 수 있는 기온이 아니다. 도서관으로 도망가야 해. 도서관에 갈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바깥이 훨씬 선선한 날씨였다. 기온은 높아도 습도가 낮은 날씨인 것이다. 우체국에 가는 길에 친구를 만났다. 서서 수다를 떨다가 우체국에 갔다. 세금을 내고 나오는 길에 옆에 있는 도시락 가게에 들렀다. 도시락 가게 한편에는 기부받은 물건들을 놓고 판다. 거기서 가끔 쓸 만한 물건을 건질 때가 있다. 오.. 더보기
아베정권 신일철주금에 압력 행사 오늘 동경은 아침부터 흐린 날씨로 가끔 비를 뿌렸다. 월요일은 도서관에 가는 날이다. 아침을 먹고 도서관에 가기 전에 어제 공원에서 딴 감 껍질을 벗겨서 베란다에 널기로 했다. 반은 어젯밤에 해서 밖에 널어 놨다. 커피를 마시면서 감을 열심히 깎아서 밖에 신문지를 깔고 바람이 잘 통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 놨다. 도서관에 가려고 계단을 내려 갔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우산을 가지러 다시 올라왔다. 우산을 가지고 우표를 사러 우체국에 들렀다. 2주 전에도 우표를 사서 직원이 내가 어떤 우표를 샀는지 다 알고 있었다. 우표를 사고 통장도 정리하고 옆에 도시락 가게에서 옷을 샀다. 여기는 기부 받은 옷이 있어서 우체국에 갈 때는 들러서 본다. 옷을 사면 그 돈은 유니세프에 기부를 한다고 하니 필요한 것이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