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상담

자해공갈? 2013/08/02 자해공갈? 오늘 동경은 흐리고 기온도 그다지 높지 않은 날씨였다. 오전에는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다가, 오후에 히도츠바시대학 교수님을 만나러 갔다 왔다. 아는 교수님이 정년퇴직을 하신다고 해서 가방을 가지고 책을 얻으러 갔다. 오랜만에 교수님을 만나서 수다를 떨고 왔다. 돌아오는 길은 교수님이 도중까지 나를 바래다주셨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도서관을 향했다. 집 주위 환경미화 작업을 하는 소음을 피해서 도망을 친 거다. 가는 길에 집에서 키운 오이를 팔고 있어서 샀다. 오이를 책과 같이 가방에 넣고 도서관에 갔다. 도서관에 갔더니 시험기간이 끝나지 않아서 학생들이 가득 찼다. 새책들을 훑어보고 읽을 만한 책을 골라서 앉을자리를 찾았지만, 빈자리가 없다. 요전에 와서 읽고 싶.. 더보기
마녀들의 대화 2013/05/26 마녀들의 대화 오늘 동경은 기온은 낮았지만, 아침부터 흐렸다가 오후 늦게 햇빛이 났다. 오후 가까운 학교도서관에 갔다가 볼 일을 못보고 그냥 왔다. 도서관 직원이 있으면서도 시간이 지났다고 도서관 카드 갱신하지 못했다. 그 걸 보면서 정말 화가 났다. 안내 카운터 사람이 도서관 직원이 없다는 데, 뻔히 눈 앞에 보이는 것이였다. 내가 졸업한 학교지만, 갈수록 서비스가 나빠져간다. 산속에 있는 대학에 토요일에 일부러 갔는 데, 너무나 성의 없는 대응이었다. 이 대학에 남은 정도 없지만, 도서관이 좋아서 이용하는 것뿐이다. 도서관에 가는 데, 도보로 편도 45분이 걸린다. 돌아오는 길에 헌책방에 들러서 수업자료로 쓸 잡지를 한 권 샀다. 지난 수요일에 수업을 마치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더보기
후배 이야기 2013/02/04 후배 이야기 오늘도 동경은 춥지만 맑은 날씨였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수요일은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이 온다고 한다. 다음날은 평년기온으로… 눈은 안와도 좋은데… 어젯밤에 책을 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의학 미스테리 책을 읽기 시작해서 끝까지 읽느라고 잠을 못잤다. 그 전에 어제 헌책방에서 사 온 강상중선생이 쓴 ‘재일’을 침대에서 읽기 시작했더니, 눈물이 좔좔 흐른다. 아, 이 책은 자기전에 읽으면 위험한 책이다. 눈물이 좔좔 흐르면 이튿날 몸이 팅팅 붓는다. 읽고 싶은 걸 참고 의학 미스테리 책을 읽기 시작했더니, 의외로 재미있어서 완독을 하느라고 잠을 못잤다. 침실에는 난방을 안해서 목욕을 한 뒤에 책을 오래 읽으면 어깨가 시리다. 그래서 잠옷위에 다운 패딩 베스트를 입으니 어깨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