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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트

깻잎 반찬 오늘 동경은 최고기온 34도라고 한다. 오전에는 35도라고 했다가 오후에 수정되었다. 내일은 최고기온 36도, 최저기온 27도라고 나온다. 열대야가 되겠다. 실은 어제도 최고기온 34도로 찜통더위였다. 오늘 일을 보지 않으면 다음 주는 8월이 되기 때문에 오늘, 덥기 전인 아침나절에 볼 일을 봐야 한다. 병원에 가서 병원비를 지불하고 돈을 뽑아 세금을 내는 일이다. 아침을 먹고 일찌감치 도보로 병원에 가서 청구서가 온 걸 지불하고 바로 마트를 향했다. 돈은 병원 ATM에서 뽑았다. 마트에 가는 길에 편의점이 있어서 거기서 내면 된다. 집에서 병원까지 가는 길은 숲이 많아서 나무 그늘을 따라 걸으면 아침나절은 선선하다. 병원에서 마트에 가는 길은 뙤약볕을 맞으며 걷는 주택가다. 마트에 간 것은 깻잎을 사기.. 더보기
일본, 심각한 제네릭 의약품 품절 사태 오늘 동경은 맑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가 낮다. 도서관에 갔더니 실내는 따뜻해서 졸릴 것 같은 분위기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엽서를 두 장 써서 우체통에 넣었다. 나는 격주로 엽서를 두 장 써서 우체통에 넣는다. 책을 빌려서 돌아오는 길에 항상 야채 무인판매에 들른다. 사실 몇 주 야채를 내놓지 않고 있어서 할아버지가 몸이 아픈 것이 아닌가 했다. 오늘 다행히 옆 밭에서 일하는 아저씨가 있어서 물어봤다. 몸이 아프냐고 했더니 다리가 아프다고 한다. 코로나는 아니라고 한다. 내가 할아버지를 마지막 봤을 때는 다리도 아픈 것 같고 숨을 잘 쉬지 못하고 있던 걸 기억한다. 혹시 코로나는 아닌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말을 누구에게도 묻지도 말할 수도 없다. 괜히 소문이 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코.. 더보기
일본, 코로나 19 사재기 광풍 어게인 어제 동경도지사의 긴급 기자회견이 영 찜찜했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었다고 지금까지 감추다가 덜컥 코로나 19를 전면에 내세웠다. 두 달이나 대비할 시간이 있었으면서 갑자기 불어닥친 광풍인 듯 자극적인 말로 몰아붙인다.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고 그동안 감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온 시민을 '공포'에 떨고 '패닉'에 빠지게 하고 싶은 모양이다. 쇼로는 대구시장과 막상막하다. 어제 긴급 기자회견도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서 목소리만 들었다. 말하는 스타일도 온갖 교양이 있는 척 겉멋에 취하다 보니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한다. 어제 기자회견의 요지는 이번 주말 '외출 자제'였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봤더니 일본 정부가 '비상사태 선언'을 할지도 모른다고 준비에 들어갔다고 한다. 어제 동경도지사의 기자회견에.. 더보기